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라남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통합당 주승용 의원(여수을)은 지난 6일, 질병관리본부의 ‘3년간 성인의 지역별 저녁식사 가족동반 식사율 현황’(’07∼’09)을 제출받아 이같이 밝혔다.
저녁식사 가족동반 식사율은 일주일에 4일 이상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비율로서, 가족과 함께 한 식사가 혼자 간편하게 하는 식사보다 상대적으로 정찬을 갖추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식사의 질을 간접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의 가족동반 저녁 식사율이 74.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북 74.2% ▲충남 72.7% ▲제주 72.1%로 뒤를 이었고, 서울이 57.3%로 가장 낮았다. 전국 평균은 64.4%를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고령화 등으로 인한 인구 구성의 차이와 지역간 경제활동인구 비율의 차이, 서울 및 6대 광역시에 전국 음식업소의 45%가 집중된 음식업소 밀집 정도 등의 현황이 조사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온가족이 둘러앉아 저녁을 먹는 것은 가정의 화목은 물론 식생활을 통한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므로 가족동반 식사율이 높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부는 가족동반 식사율 제고와 함께 단체급식 및 음식업소 등의 외식문화의 질적 향상을 통해 국민에게 건강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승용 의원은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에서 전남 여수을 지역 단수후보로 확정돼 오는 4.11 총선에 나선다.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