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에게 중요한 '엽산', 복용 시기는 언제부터?
임산부에게 중요한 '엽산', 복용 시기는 언제부터?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12.14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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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전 3개월부터 임신 초기에 해당하는 14주까지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수용성 비타민B군의 일종인 ‘엽산’은 임산부에게 가장 중요한 영양소다. 태아의 뇌와 척추 발달을 도와 신경관 결손으로 인한 기형아를 예방하고, 습관성 유산과 조산, 저체중아 출산 위험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뉴트리코어
수용성 비타민B군의 일종인 ‘엽산’은 임산부에게 가장 중요한 영양소다. 태아의 뇌와 척추 발달을 도와 신경관 결손으로 인한 기형아를 예방하고, 습관성 유산과 조산, 저체중아 출산 위험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뉴트리코어

수용성 비타민B군의 일종인 ‘엽산’은 임산부에게 가장 중요한 영양소다. 태아의 뇌와 척추 발달을 도와 신경관 결손으로 인한 기형아를 예방하고, 습관성 유산과 조산, 저체중아 출산 위험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엽산은 브로콜리, 시금치, 쑥과 같은 초록색 식물에 많이 들어 있다. 하지만 보관이나 조리 과정에서 최대 90%까지 손실되고, 임신 중에는 요구량이 늘어나므로 임산부는 엽산제를 따로 챙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엽산 영양제는 보통 임신 사실을 알고 난 이후에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올바른 엽산 복용 시기는 임신 전 3개월부터 임신 초기에 해당하는 14주까지다. 엽산 복용시기가 임신 전부터인 이유는 태아의 신경관이 형성되는 때가 임신 4~5주이기 때문이다.

임신 4~5주는 임산부 스스로 임신 사실을 인지하기도 어려운 때로, 임신 전부터 엽산 영양제를 복용하지 않는다면 엽산이 부족한 채로 그냥 지나치기 쉽다. 따라서 임신을 계획할 때부터 엽산 영양제를 복용해야 태아의 신경관 결손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그렇다면 엽산제는 어떻게 고르는 것이 좋을까. 임산부가 섭취하는 것인 만큼 안전성 면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원료’와 ‘화학부형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먼저 엽산제의 원료는 그 출처에 따라 합성과 자연 유래로 구분된다. 합성 엽산은 인공적인 화학 반응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으로, 천연 엽산의 화학식만 본뜬 형태다. 엽산이 체내에서 대사될 때 필요한 생리활성물질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인체가 외부 물질로 인식할 가능성이 있고 온전한 생체 이용도 어렵다.

실제로 2007년 영국 영양학회지에 실린 논문을 보면 “합성 엽산은 인체에 필요한 형태로 전환되기 어렵고 활성형으로 전환될 수 없다. 또한 혈관 내 대사되지 않은 합성 엽산은 인지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나와 있다.

이와 달리 자연 유래 엽산은 레몬과 같은 식물에서 추출한 것으로 산소, 효소, 파이토케미컬 등 각종 보조인자에 둘러싸인 복합체 형태를 띤다. 인체 친화적인 원료 특성상 체내에서 안전하게 작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비타민과 보조인자가 시너지 효과를 내므로 생체이용률도 월등하다.

아울러 제품에 화학부형제는 최대한 없어야 안심할 수 있다. 화학부형제는 엽산제에 흔히 첨가되는 화학 성분으로, 알약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주로 사용된다.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등이 이에 속한다.

화학부형제는 복합적으로 장기간 섭취할 경우, 안전성이 확실히 입증되지 않았다. 더욱이 임산부는 태아의 건강을 위해 미량의 화학 성분도 조심해야 하는 만큼 화학부형제가 일절 배제된 ‘무(無)부형제’ 엽산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무부형제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려면 엽산 영양제를 복용 시기에 맞춰 잘 챙기는 것이 필수”라며 “자연 유래 엽산을 사용했는지, 무부형제 제품인지는 모두 영양제의 케이스에 적힌 원재료명 및 함량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이를 꼼꼼히 확인해 안전하게 엽산을 보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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