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성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 196만 원…남성은 310만 원
서울 여성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 196만 원…남성은 310만 원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12.20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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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성 가구주 43.8%가 '월세,' 남성가구주는 50.1%가 '자가'
서울시, ‘2017 성(性)인지 통계: 통계로 보는 서울 여성’ 발간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2017 성(性)인지 통계 : 통계로 보는 서울 여성'. ⓒ서울시
'2017 성(性)인지 통계 : 통계로 보는 서울 여성'. ⓒ서울시

서울여성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196만 원으로 남성 310만 원의 63.2%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서울시 거주 남녀생활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2017 성(性)인지 통계: 통계로 보는 서울 여성’을 발간하고, 이 같은 내용을 20일 발표했다.

‘2017 성(性)인지 통계’는 10개 부문(인구, 가족, 보육, 교육, 경제활동, 건강 및 환경, 복지, 정치 및 사회참여, 문화 및 정보, 안전), 43개 영역, 480개 통계지표로 구성돼 여성과 남성의 생활실태를 종합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여성가구주는 ‘월세’가 43.8%로 가장 높은 비율(월세>자가>전세 순)을 차지하는 반면, 남성가구주는 ‘자가’가 50.1%로 가장 높은 비율(자가>전세>월세 순)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여성은 20대~50대 ‘월세’, 60대 이상 ‘자가’ 비율이 높은 반면, 남성은 20대 ‘월세’, 30대 ‘전세’, 40대~60대 이상 ‘자가’ 비율이 높아 여성이 남성보다 주거안정을 위해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017 성(性)인지 통계 : 통계로 보는 서울 여성'. ⓒ서울시​
'2017 성(性)인지 통계 : 통계로 보는 서울 여성'. ⓒ서울시​

또, 기혼여성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율(고용계약 1년 이상)은 44.2%로 미혼여성 61.1%보다 16.9%p 낮은 반면, 남성은 혼인상태별 상용근로자 비율 차이가 0.5%p(미혼남성 53.6%, 기혼남성 54.1%)로 나타났다.

30대 이상 여성의 국민연금 가입률은 49.4%로 남성 70.9%보다 21.5%p 낮았으며, 65세 이상 여성의 국민연금 수급률은 24.8%로 남성 51.5%보다 26.7%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육아휴직급여 수급자수는 약 6000명으로 201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비율은 6.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16년 서울시 위원회 위촉직 여성위원 비율은 40.3%로 처음으로 40%를 넘었으며, 5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율은 2007년 13.1%에서 2016년 20.8%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7 성(性)인지 통계 : 통계로 보는 서울 여성'. ⓒ서울시
'2017 성(性)인지 통계 : 통계로 보는 서울 여성'. ⓒ서울시

‘서울시 성인지 통계’는 2015년부터 매 2년마다 격년으로 발간되고 있다. ‘2017 성인지 통계’는 서울시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함께 지난 3월~11월 전문가의 자문 및 행정자료 조사 등을 통해 분석해 작성됐다.

‘성인지 통계’는 좁은 의미에서는 남녀로 구분돼 있는 통계를 말하며, 궁극적으로는 사회의 여러 측면에서 성별로 불평등한 현상을 보여주고 철폐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모든 통계를 의미한다.

이번 성인지 통계는 ‘인구주택총조사’, ‘사회조사’, ‘서울서베이조사’ 등을 토대로 주요 부문별 성별분리 종합데이터를 구축함으로써 서울시 성평등 정책추진 및 확산의 기초자료를 제공하며, 서울시민과 공무원이 다양한 시정 분야에 대한 성별현황 데이터를 쉽게 접근·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작됐다.

‘2017년 성인지 통계’는 책자로 발행해 지자체와 시립도서관, 대학교 등에 배포한다. 서울시 홈페이지 정보소통광장에서도 파일을 내려 받을 수 있다.

배현숙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이번 성인지통계 작성이 성별에 따른 특성을 파악하고 각 부문별 맞춤정책을 수립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매년 테마별 성인지통계를 작성해 성별영향분석평가 및 정책 수립 등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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