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두피지루성피부염 증상을 오랜 기간 앓고 있지만 별다른 치료 없이 증상을 참으며 방치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대학생 박 군 역시 그랬다. 그는 치료를 안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포기한 상태였다. 그동안의 치료가 효과적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여러 방식의 두피지루성피부염 치료를 진행했음에도 완치 효과를 얻지 못했던 것. 나을 수 없는 병이라 생각해 가끔 연고 정도만 바를 뿐 원인 치료를 시도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최근 머리 빠짐 증상, 즉 지루성탈모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고민이 커지고 있다.
두피지루성피부염 증상은 가려움과 비듬의 형태를 보이면서 시작된다. 하지만 가려움과 비듬은 누구나 겪는 가벼운 증상이기 때문에 초기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 또 증상이 심해진 이후에도 사례의 박 씨처럼 치료 후 잦은 재발 등의 이유로 포기 상태가 된 이들도 많은 편이다.
하지만 두피지루성피부염 증상은 오래 유지되면 두피 건강 악화를 유발해 탈모 증상도 유발할 수 있다. 이 경우 뒤늦게 치료에 성공해도 이미 빠진 머리카락이 회복되지는 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두피지루성피부염에 대한 정확한 초기 진단과 더불어 조기치료가 중요한 이유다.
경희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머리 가려움이 매우 심하고 염증이 퍼지면서 각질이 발생하면 최대한 빨리 치료받는 것이 좋다. 또 환자들은 평균 5~10년 정도 미약한 증상을 가지고 있다가 뒤늦게 치료를 받곤 하는데,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경우 증상이 심해질 뿐만 아니라 얼굴이나 몸으로 퍼질 수 있고 탈모도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지루성두피염을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지루성두피염의 근본원인을 아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지루성두피염원인 ‘열대사장애’를 해결하면 지루성두피염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경희샘한의원 측의 설명이다. 열대사장애는 체내의 열이 두피와 안면부에 몰려 정체되어 있게 만든다.
열대사장애를 원활히 돌려주는 한약치료인 ‘건피탕’ 처방을 꾸준히 복용한다면 두피, 얼굴, 가슴, 등의 피부염이 해결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피부 자체의 염증을 빨리 치료하기 위해서 두피에 약침치료를 실시하면 염증을 보다 더 빨리 치료할 수 있다.
구 원장은 “치료를 통해 염증, 진물, 간지러움, 각질, 비듬 등의 증상이 자연스럽게 가라앉게 되는데 이것은 지루성두피염 원인 열대사장애가 해소되었기 때문이다. 또 원인 해소가 되었기 때문에 두피지루성피부염 재발도 막을 수 있다”며 적극적이고 꾸준한 치료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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