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부의 유산균 섭취, 아기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수유부 몸에 유익균 많으면 아기에게도 좋은 균 물려줄 수 있어
아기가 먹는 모유에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5대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그런데 아기가 모유를 통해 받는 것은 영양소뿐만이 아니다. 세균도 포함돼 있다. 세균이라고 하면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몸에 이로운 영향을 주는 유익균과 해로운 영향을 주는 유해균을 모두 포함한다.
아기가 엄마의 모유로부터 좋은 유익균을 많이 물려받으면 아기의 면역력 발달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유익균이 장내에 모여 있는 면역물질 활성화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유부는 의식적으로 몸속에 유익균을 늘려 모유에 유익균이 많이 포함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유익균을 증가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영어의 ‘Pro’(~을 위한)와 ‘Biotics’(생명)가 합성된 말로,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균을 의미한다. 이를 꾸준히 섭취하면 수유부 몸에 유익균이 늘어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도 좋은 균을 전달할 수 있다.
엄마의 유산균 섭취가 아기에게 유익한 효과를 준다는 사실은 연구 결과로도 확인되고 있다. 의학저널 더 랜싯(The Lancet)에 따르면, 아토피 질환 가족력이 있는 산모들 중 출산 후 6개월 간 모유수유를 하는 수유부 혹은 아기들에게 락토바실러스 계열의 유산균을 섭취하도록 한 결과, 아기들의 아토피성 습진 발병률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2세가 되었을 때 유산균 비투여군은 46%에서 아토피 피부염이 발생한데 비해 유산균 투여군에선 23%만이 발생했고 이러한 예방효과는 4세 및 7세가 될 때까지도 지속됐다.
수유부가 먹는 프로바이오틱스를 구입할 땐 아기에게도 영향이 가는 것을 고려해, 어떤 성분들이 사용됐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엄마 몸속에 화학 성분으로 만들어진 첨가물이 쌓이면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도 그대로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첨가물로는 오렌지향, 포도향, D-소르비톨, 수크랄로스 등이 있다. 모두 맛과 향을 내는데 사용되는 합성착향료와 합성감미료인데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따라서 수유부와 아이 건강을 위해 최대한 먹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생산 편의를 위해 사용되는 화학부형제도 배제돼 있어야 한다. 대표적인 화학부형제로는 이산화규소, HPMC,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이 있다. 유산균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원료 분말이 기계에 달라붙는 것을 막고 촉감을 좋게 하기 위한 용도로 첨가한다. 화학부형제 역시 엄마의 체내에 쌓이면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도 전달될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화학부형제 없는 유산균 ‘프로스랩’ 관계자는 “수유부의 몸에 유익균이 많으면 아기에게도 좋은 균을 물려줄 수 있다”며 “수유부 유산균을 고를 땐 첨가물이 되도록 없는 것을 고르고, 균의 생존율을 높이는 강력한 코팅기술이 적용됐는지, 유익균 증식에 도움을 주는 프리바이오틱스가 포함됐는지 등을 살펴보면 보다 고품질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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