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30대 주부 박아무개 씨는 최근 TV를 보던 아이를 보고 화들짝 놀랐다. 아이의 왼쪽 안구가 귀 쪽을 향해있었기 때문이다. 이전까지만 해도 아이의 사시증상을 눈치 채지 못했던 박 씨는 당황스러울 따름이다. 그녀는 급히 아이를 데리고 병원을 찾아 사시 검진을 받았다. 병원에서는 간헐외사시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피곤할 때 일시적으로 생기는 사시증상이었기 때문에 그동안 박 씨가 알지 못했던 것.
사시는 아이들에게 비교적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다. 실제 국내 사시 환자의 절반 이상이 9세 이하의 환자로 소아 및 아동의 사시 발병률은 매우 높은 편이다. 사시는 눈이 돌아간 방향에 따라 내사시, 외사시, 상사시, 하사시로 나뉜다.
이중 간헐외사시는 우리나라의 소아사시 중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사시다. 두 눈의 정렬이 평소에는 이상 없다가도 졸리거나 피곤하거나 아플 때, 혹은 멍하게 있을 때 한 눈이 바깥을 향하는 것이 간헐외사시 증상이다.
임규성한의원 임규성 박사는 “우리 눈의 시력은 만 8세 내외에 완성된다. 그런데 사시로 인해 한쪽 눈의 시력 및 양안 시기능이 나빠져 굴절력에 맞는 안경을 착용해도 정상시력으로 교정되지 않는 약시가 발생할 수 있다. 약시로까지 발전해 시력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시는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 박사는 “자신의 이상을 정확히 알 수 없어 증상을 호소하지 않는 아이들의 특성상 부모가 관심을 가지고 살피지 않으면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 치료시기를 놓친다면 아이에게는 평생의 상처로 남을 수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시는 안면마비, 이명과 더불어 3대 뇌신경질환으로, 뇌신경마비로 인해 발생한다. 그렇다면 뇌신경은 왜 마비되는 걸까. 그 해답은 ‘척추’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이 임규성한의원 측의 설명이다. 척추는 뇌로부터 시작되어 신경에 시작인 골반까지 이어지는 우리 몸의 기둥과도 같다. 척추는 수많은 신경들과 연결되어 있는데 안구 움직임을 주관하는 뇌신경도 이중 하나다.
그런데 척추가 틀어지게 되면 연결되어 있던 뇌신경이 눌리게 된다. 뇌신경이 눌리면서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게 돼 사시증상이 나타나는 것. 따라서 사시원인 뇌신경마비를 치료하는 것이야말로 근본적인 사시치료방법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임규성한의원은 ‘정기골요법’과 ‘뇌신경교정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정기골요법으로 몸의 전반적인 틀어짐을 바로잡아준 다음, 척추를 집중적으로 교정하는 뇌신경교정치료가 이뤄진다. 이러한 교정치료를 주 2회 꾸준히 받을 시, 3개월 이내에 사시증상이 호전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사시치료 한약을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약은 눈의 근육을 활성화시켜 안구 움직임이 정상화되도록 만든다. 이는 특히 피로에 의해 나타나는 간혈외사시를 치료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임규성한의원은 사시치료 한약을 체질맞춤처방하고 있어 온전한 사시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임 박사는 “조금이라도 눈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되면 나이에 관계없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사시와 같은 시력장애는 일찍 발견하여 최선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수술이 아닌 방법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안전한 사시치료가 이루어지는 병원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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