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10명에 아이 9명’ 고령사회 본격 진입
2017년 말 주민등록 집계… 65세 이상 인구 비율 14% 돌파
2017년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 집계 결과,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7년 말 주민등록 인구는 5177만 8544명이다. 그중 65세 이상 인구는 735만 6106명으로 전체의 14.2%다. 2016년 말 699만 5652명(13.4%)에 비해 36만 454명(0.7%p) 증가했다.
국제연합(UN)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인 경우 고령화사회, 14% 이상은 고령사회, 20% 이상은 초고령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2017년 말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는 처음으로 14%를 돌파해, 본격적인 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된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을 광역시도별로 살펴보면, 7% 미만 지역은 없고, 7~14% 미만(고령화사회)은 서울·인천·광주·대전·울산·세종·경기 일곱 곳, 14~20% 미만(고령사회)은 부산·대구·강원·경북·경남·충북·충남·전북·제주 아홉 곳, 20% 이상(초고령사회)은 전남(21.5%) 한 곳이다.
2017년 말 0~14세 인구는 678만 5965명으로 전체 인구의 13.1%이며, 2016년 말 691만 6147명(13.4%)에 비해 13만 182명(0.3%p) 감소했다. 2008년(17.2%)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다.
◇ 아동·경제활동 인구 모두 줄고 ‘노인 인구’만 늘었다
65세 이상 비율은 2008년(10.2%) 이후 매년 증가해, 2016년 처음으로 65세 이상 비율(13.5%)이 0~14세 비율(13.4%)보다 높아졌다. 2016년 말 0.1%p이던 그 격차는 2017년 말 1.1%p로 더 크게 벌어졌다.
그리고 15~64세 인구는 3763만 6473명으로 전체 인구의 72.7%이며, 2016년 말 3778만 4417명에 비해 14만 7944명(0.4%p) 감소했다. 2008년부터 2016년까지 꾸준히 소폭 증가해왔으나 2017년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 15~64세 인구 비율은 2008년(72.6%) 이후 73%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6년 말에 비해 0~14세 아동 인구 수와 15~64세 경제활동 인구 수는 모두 감소했으나, 65세 이상 노인 인구 수만 증가한 것이다. 인구 비율 역시 마찬가지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만 높아졌다.
한편 2017년 말 전체 인구는 2016년 말에 비해 8만 2328명(0.16%) 늘었다.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시스템으로 집계한 2008년 이후 주민등록 인구는 매년 늘고 있지만, 인구증가 규모는 2015년 20만 1422명, 2016년 16만 6878명, 2017년 8만 2328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성별에 따른 주민등록 인구는 여자 2592만 2625명(50.1%), 남자 2585만 5919명(49.9%)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6만 6706명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등록 세대수는 2163만 2851세대로, 2016년 말 2129만 4009세대보다 33만 8842세대가 증가했다. 세대당 인구는 2.3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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