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면역력 관리해 피로와 식욕부진 예방해야”
된장국에 넣어 먹는 냉이와 달래, 각종 비타민 풍부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인 ‘입춘’이 왔지만 아직까지 추위는 계속되고 있다. 게다가 아이들은 독감이 기승을 부린 겨울을 견디며 체력과 면역력이 바닥나 있다.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 체력과 면역력을 점검해 건강하게 1년을 보낼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게 좋다. 울산 함소아한의원 이진혁 대표원장에게 이시기 건강 관리법에 대해 들어봤다.
◇ 단체생활로 하기 전 컨디션 조절 해줘야
서서히 추위가 가시기 시작하는 2월이다. 어린이집, 학교 등 단체생활을 다시 시작해야하는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에서 긴장을 한다. 엄마가 아닌 낯선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니 평소보다 피로감도 몇 배로 높아지고 짜증도 늘기 마련이다. 이런 증상을 한의학에서는 노권상, 노심상, 칠정상 등으로 이야기 한다. 기력만 소모되어 휴식을 취하면 좋아지는 노권상부터 기력과 활력을 같이 소모해 만성피로로 가는 노심상, 스트레스가 야기되는 칠정상이 있다.
◇ 피로감 때문에 식욕부진 올 수 있어
어른들도 피곤하면 짜증을 내고 의욕이 없듯이 아이들도 피로가 쌓이면 짜증이 늘고 평소보다 손발의 열감이 많아진다. 또한 머리에 땀이 증가하거나 밥을 잘 먹지 않고 군것질이 늘어난다.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감기가 오래가고 면역력 저하와 식욕부진이 올 수 있는데 식욕부진은 성장과도 직결되므로 빠르게 대처해주는 것이 좋다. 이럴 때는 집에 와서 짧게라도 낮잠을 자거나 15~20분 정도 족욕을 시켜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적어도 10시 전에는 잠들어야 성장호르몬 분비에 도움이 된다.
◇ 실내 난방보다 웃풍 방지에 신경 써야
추위가 계속되면서 집안 온도를 높여놓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는 어른보다 기초체온이 높고 더위도 많이 탄다. 따라서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실내 온도를 24도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 실내 난방보다는 오히려 웃풍이 들지 않게 신경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 특히 아이가 잠자는 공간이 창문과 1m 이상 떨어져 있는지 확인해야 하는데 웃풍이 돈다면 난방텐트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실내 습도는 55%가 적당한데 가열식 가습기를 깨끗하게 관리하며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 몸에 활력을 주는 봄철 음식
대표적인 봄 제철 음식 중 하나는 주꾸미다. 주꾸미는 타우린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있어 천연 자양강장제로 알려져 있을 만큼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다. 된장국에 넣어 먹는 냉이와 달래는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고 특히 비타민A와 B1이 많다. 꼬막은 단백질 함량이 14%로 고단백질 식품이기 때문에 성장기 아이에게 도움이 된다. 특히 저칼로리, 저지방이라서 근육 형성에 효과적이다. 또한 두릅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두릅에 포함된 사포닌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며 춘곤증 예방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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