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줄이자’ 4개월간 노후 석탄발전 가동중단
3월 1일부터 영동 2호기 등 5기 대상… 미세먼지 813톤 감축 전망
봄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3월 1일부터 노후 석탄발전 5기의 가동을 중단한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범부처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및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후 석탄발전 5기에 대한 봄철(3~6월) 가동중단을 3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가동중단 대상은 영동 2호기, 보령1·2호기, 삼천포1·2호기다. 노후 석탄발전기는 모두 10기. 지난해는 8기에 대해 6월 한 달간 가동중단을 시범 시행했다. 이중 3기(서천 1·2호기, 영동1호기)가 이후 폐지됐기 때문에 올해는 나머지 5기에 대해 4개월간 가동중단을 시행하는 것이다.
호남1·2호기는 지역 내 안정적 전력 계통 유지를 위해 지난해와 같이 가동중지 대상에서 제외했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해 말 전기사업법 시행령을 개정해 발전사업자가 환경을 위해 발전기를 가동 중지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산업부는 2017년 미세먼지 배출 실적을 근거로 추산할 때, 이번 노후석탄 5기의 가동 중단으로 감축되는 미세먼지(PM2.5)는 813톤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석탄발전의 4개월치 배출량인 9472톤의 8.6%에 해당되는 양이다.
환경부는 가동정지 대상 5개 발전소 인근과 수도권 등에서 가동정지 전후의 미세먼지 농도 변화를 측정·분석해, 그 결과를 기반으로 가동정지 후 배출량 변화를 통계적으로 분석하고 대기질 모형 등을 통해 대기오염도 변화도 분석할 계획이다.
가동 중지기간인 3~6월은 동·하절기에 비해 전력수요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안정적인 전력수급 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산업부는 전망했다.
다만 예기치 못한 수요의 급증 및 기타 발전기 고장 등에 대비하기 위해 발전기 정비일정 조정을 통해 공급능력을 확보하고 설비 예방 점검 등을 추진하는 한편, 비상시에는 가동 중지 발전기도 긴급 가동할 수 있도록 기동 대기상태를 유지하고 필수인력도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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