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국제결혼중개업체 이용자가 3년 새 절반 이하로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2014년 1월 1일부터 2016년 12월 31일까지 국제결혼중개업체 220개소와 업체 이용자 1010명, 배우자 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국제결혼중개업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국제결혼중개업체수는 현재 362개소로 이용자 수는 2705명이다. 2014년 7415명에 비해 4710명으로 감소했으며, 업체 수도 2014년 473곳에서 2017년 111곳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결혼중개업체 임직원 수 역시 2014년과 비교해 1.1명이 줄어든 2.4명이었다. 맞선 주선 건수는 5.2건, 성혼 건수는 4.9건으로 전보다 전부 감소했다.
신상정보 제공과 관련해서는 서면으로 제공받았다고 응답한 이용자와 이민자는 평균 83.2%, 일대일 맞선을 했다고 응답한 이용자는 87.3%로 14년 대비 각각 13.3%, 25% 증가했다.
중개료는 체류기간과 행사비용에 따라 나라별로 상이했다. 우즈베키스탄 1831만 원, 필리핀 1527만 원, 캄보디아 1442만 원, 베트남 1424만 원, 중국 1078만 원이다.
또한 신상정보 일치율은 2014년에 비해 8.0%p 상승한 88.2%로 나타났다. 가장 만족한 서비스는 신상정보제공이였으며, 가장 불만족한 서비스는 한국어·한국문화교육으로 조사됐다.
업체 피해경험율은 14년에 비해 6.1%p 감소한 7.5%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 상담 건수는 2014년 603건, 2015년 431건, 2016년 376건 등 총 1410건으로 이 가운데 피해상담은 1072건이었다.
피해 유형별로는 입국지연이나 거부가 13.2%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허위제공(11.1%) 환불지연 및 거부(9.9%) 입국 후 가출(8.7%) 순이었다.
배우자에 대한 만족도는 이용자 79.8%, 이민자 88.8%였다. 결혼생활 만족도는 이용자 73.4%, 이민자 85.6%였다. 배우자와의 가장 큰 갈등으로는 '의사소통'이 뽑혔다. 이용자 50.9%, 이민자 41.7%로 양쪽 모두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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