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아이돌봄서비스 개선 현황과 종사자들의 애로사항 등을 직접 살피기 위해 22일 오후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인 서울시 용산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 지원센터를 방문한다.
아이돌봄서비스는 12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에 정부가 아이돌보미를 파견하는 것으로, 맞벌이 부부 등의 양육부담과 돌봄 공백 해소, 사회적 돌봄 강화를 위한 대표적 정책서비스다. 전국 222개의 서비스 제공기관에서 아이돌보미와 가정을 연결해 주고 있다. 현재 약 2만 1000여 명의 아이돌보미가 활동하고 있다.
여가부는 아이돌보미 인력의 유입을 늘리기 위해 올해 아이돌봄수당을 6500원에서 7800원으로 20% 인상한 데 이어, 아이돌보미 대기수요 해소 및 서비스 다양화를 위한 여러 개선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아이돌보미 수요가 몰리는 등·하원 또는 등·하교 시간(7시~10시, 17시~20시)을 '수요 집중시간'으로 설정해 아이돌보미 투입을 강화하고 보육시설, 공동육아나눔터 등 기관에 아이돌보미 파견 및 일대다(1:多)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현백 장관은 이날 실제 아이돌봄서비스 연계가 이뤄지고 있는 현장을 찾아 아이돌보미 및 기관 종사자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현장에서 일하면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아이돌봄서비스 향후 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정현백 장관은 "아이돌봄서비스의 지속적인 확대 및 내실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돌보미와 서비스기관 종사자들의 안정적인 근무환경"이라며 "올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임금이 일부 인상됐으며, 향후에도 처우 개선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장관은 "아이돌봄서비스가 심각한 저출산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적인 서비스인 만큼, 앞으로 아이돌보미와 이용가정 간 수요공급의 미스매치(부조화) 해소방안 마련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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