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더워진 날씨, 밥 잘 먹던 우리 아이가 식욕부진?
갑자기 더워진 날씨, 밥 잘 먹던 우리 아이가 식욕부진?
  • 칼럼니스트 김은경
  • 승인 2018.04.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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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건강꿀팁] 환절기 식욕부진 궁금증 풀이

이른 더위가 갑자기 찾아오면서 체온 조절을 위해 땀을 많이 흘리는 등 인체의 기운이 피부로 몰리게 되고 상대적으로 속은 차가워지기 쉬워요. 게다가 더위로 인해 찬 음식과 음료수를 많이 섭취하다보니 찬 속이 더 냉해져 소화기가 약해지고 입맛이 떨어지게 돼요. 하지만 봄, 그리고 여름은 성장의 시기인데, 식욕부진으로 인해 체력과 면역력이 약해지면 잔병치레가 많아져 성장도 더뎌져요. 그렇기 때문에 이를 잘 대비하는 것이 중요해요.

환절기 식욕부진은 아이들 체력과 면역력이 약해져 성장이 더뎌질 수 있으므로, 잘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베이비뉴스
환절기 식욕부진은 아이들 체력과 면역력이 약해져 성장이 더뎌질 수 있으므로, 잘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베이비뉴스

Q. 아이가 속 열이 많아 더위를 많이 타고 입맛이 없어요. 찬 음식을 먹이면 도움이 되나요?

A.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열이 많고 더위를 많이 타요. 그래서 찬 것을 좋아하고 많이 찾는데요. 당장은 시원한 느낌을 받지만, 그때뿐이에요. 오히려 속 열이 발산되지 않고 몸속에 뭉치게 되면서 더위를 계속 타게 돼요. 또한 소화기는 따뜻해야 하는데 찬 음식을 먹으면 소화기가 약해져 소화력과 식욕이 떨어지게 돼요. 그래서 찬 음식보다 땀을 내는 운동으로 몸속의 열을 풀어주는 것도 효과적이에요. 

Q. 아이가 밥을 잘 안 먹어서 뭘 먹여야하나 항상 고민이 많아요. 식욕부진을 겪는 아이에게 어떤 음식이 좋나요?

A. 아이에게 제철음식을 먹이는 것이 좋아요. 식욕부진에 효과적인 제철음식으론 두릅이 있어요. 두릅은 단백질, 칼슘, 사포닌, 비타민A,C 등이 많이 함유되어있어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이에요. 특히 사포닌 성분은 위 기능을 향상 시켜 식욕부진에 효과적이에요. 무침으로 해먹거나 아이들이 잘 먹게끔 베이컨 말이 등으로 요리해 먹어도 괜찮아요.

Q. 식욕부진 어떻게 대비하나요?

A. 식욕부진은 주로 늦봄과 초여름에 찾아와요. 환절기 적응과 더위로 인해 체력 소모가 많아져생기죠. 그래서 식욕부진을 대비하기 위해선 평소 충분히 체력을 보충 해주는 것이 좋아요. 우선 집에 들어오면 바로 손을 씻고 세수와 양치하는 습관을 길러주세요. 발목 위 정강이까지 36~38도 정도의 물로 5~15분 족욕 하는 것도 도움이 돼요. 또한 아이의 하교, 하원 후 길게 대화하고 공감해주세요.

Q. 식욕부진 도와주는 한방차가 있나요?

A. 아이들이 밥을 잘 먹지 않는 것은 아이가 힘들다는 신호예요. 이럴 땐 아이가 힘든 원인을 찾아 도와줘야 해요. 가정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한방차로 아이를 도와줘요.

- 진피차: 소화기를 자극하여 소화를 촉진시켜요. 비장의 기능을 강화하여 복부팽만, 소화불량 등에도 효능이 있어요.
- 계피차: 위장의 기능을 촉진시켜 식욕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어요. 소화가 잘 안되고 설사를 하는 경우에 도움이 돼요.
- 유자차: 유자는 위를 건강하게 하고 기를 순조롭게 해요. 소화를 잘 못시켜 자주 체하는 아이나 내장이 약한 아이에게 효과적이에요.
- 산약차: 산약차는 입맛을 돋우고 허약체질인 아이에게 좋아요. 또한 대변이 묽으며 살이 찌지 않는 아이에게 좋아요.

*칼럼니스트 김은경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한의학대학원 임상한의학 석사 및 박사를 마친 한방부인과 전문의이다. 현재 함소아한의원 파주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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