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아이 안전은 뒷전' 3월 리콜제품 93%가 유아동 제품
아동용 가방·학용품에서 피부염·중추신경장애 유발하는 중금속 검출
지난 3월 국내에서 리콜된 제품 15건 중 1건을 제외한 14건(93%)이 유아동과 관련된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산업통산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에 게재된 15건 중 리콜 제품 중 스마트폰 케이스 1건을 제외한 14건의 제품은 ▲카시트(1건) ▲아동용 섬유제품(3건) ▲학용품(10건) 등으로 모두 유아동 제품이었다. 카시트는 잠재적인 안전 문제가 발견되면서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고, 나머지 13건은 화학물질 혹은 중금속 초과 검출에 따른 리콜 명령을 받았다.
해당 카시트는 세피앙 유한회사의 브라이텍스 듀얼픽스(Dualfix) 제품이다. 회전장치 부품의 잠재적인 안전문제로 브라이텍스 롬머(독일법인)가 자발적인 리콜을 결정했다.
아동용 섬유제품은 모두 아동용 가방으로 ▲에이션 패션 PHY5AB3001A ▲덕스데이 BACKPACK_FLOWER ▲에어워크주니어 W180B-9201A(55) 등이다. 이들 제품 중 일부는 지퍼, 걸고리 등에서 납이 7.6배(기준 90 mg/kg 이하) 초과 검출되는가 하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무려 201.6배(총 함유량 0.1 % 이하)까지 초과되기도 했다.
납은 피부염, 각막염, 중추신경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간, 신장 등의 손상을 유발하는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
학용품은 ▲희망노트사(주) 색연필 ▲포인트라인(주) 샤프 ▲펠로즈월드(주) 비비드컬러지우개 ▲콘텐츠 허브의 B급패밀리 네온지우개 ▲다다(주) 다이노코어시즌2 크레파스 36색 ▲동아교재(주) 노란병아리 크레용(12색) ▲한들(주) 기차 연필깎이 ▲와이비엠비앤씨(주) 어드벤처 타임 작은필통 ▲와이비엠비앤씨(주) 아이스베어작은필통 ▲매직채널(주) 내추럴사각필통 등이다.
3개 필통 제품에서는 납이 1.04~4.17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229배 초과 검출됐고, 연필깎이 1개 제품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1.66배 초과했다.
크레용과 크레파스에서는 납이 2.31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2.59배, 색연필은 카드뮴이 3.79배(75 mg/kg 이하),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13.4배 초과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카드뮴은 학습능력을 떨어뜨리는 중금속이다.
이밖에도 샤프 1개 제품에서는 납이 47.9배 초과 검출됐으며, 2개의 지우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각각 362.73배, 367.64배까지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환경운동연합 이세걸 운영위원장은 "면역력, 저항력이 취약한 어린이는 당연히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 받아야 하고 안전기준이 강화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이런 부분을 여전히 신경 쓰지 못하고 있다"며 "생산자는 과거와는 다른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단순한 소비 문제를 넘어 건강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정부도 엄벌히 또 과격히 조치를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리콜 제품의 조속한 회수도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이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제출받은 ‘어린이제품 안전성 현황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리콜 명령이 내려진 어린이 제품의 평균 수거율은 32.1%에 그쳤다.
이찬열 의원은 "어린이 관련 제품은 철저한 품질 점검과 확실한 수거 조치가 필요하다"며 "유해물질이 발견된 제품의 리콜 회수율을 높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제품안전기본법 제11조 등에 따라 해당제품을 즉시 수거하고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는 교환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위반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최고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
한편, 리콜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제조·수입·판매사업자에게 수거 및 교환 등을 요구할 수 있다. 또 수거되지 않은 제품을 발견하면 국표원 또는 한국제품안전협회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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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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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옥2018.12.25 12:28
지난 3월에 리콜된 제품 중 유아동제품이 93%인데 지난해 리콜 명령이 떨어진 제품수거율은 32.1%에 그치다니..아마도 어떤 제품이 리콜명령이 떨어진지 모르는 소비자들이 많을것 같아요 ㅜㅜ
베이비뉴스덕에 이런제품들에 문제가 있다는것도 알게 되었네요 ㅠㅠㅠ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반성하고 안전한 제품 만들어줬음 좋겠어요
얼마전에 크레용 갉아먹은 아기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정*름2018.12.24 11:07
진짜 우리 나라는 봐주기 식이 너무 많아요. 이런 것들을 계기로 법이 한층 강화 좀 되면 좋겠어요.ㅠ
함*진2018.12.21 22:11
아이들이 쓰는 물건에서 화학물질과 중금속이라니요
한번이라도 더 확인하고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안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있는 환경이 되길..
이*은2018.12.21 01:50
이런기사를볼때마다
왜책임과 죄책감은부모가지는건지
더좋은거 주고싶은 부모의마음을
왜곡하지말아주셨으면좋겠습니다
이*화2018.12.20 23:45
아기용품은 제발 자기자식이 쓰는거라고 생각하면서 만드셨으면 좋겠어요
용품뿐만아니라 음식이든 뭐든 다요ㅠㅠ
정*혜2018.12.20 21:54
올해 들어서 유아용품이며.. 유아관련된 제품들에 문제가 많다는 기사를 너무도 자주 보는 것 같아요ㅜㅜ
기분좋은 기사내용은 아니지만, 이렇게 사실을 알려주니 부모인 저희는 아이가 사용하는 제품에 대해 좀 더 경각심을 가지며 세심하게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좋은 기사던, 안좋은 ?기사던 사실을 콕콕 집어주는 베이비뉴스~ 감사합니다^^
이*수2018.12.20 19:29
아이들 제품을 비싸게도 팔면서 정작 이런 안전은 뒷전이라니.. 세상에.. 장난질좀 하지마세요!
곽*은2018.12.20 15:46
아이들제품은 좀 정직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어떻게 애들물건에 장난질 칠 생각을 다 하는지~
정*미2018.12.20 12:58
제발 아기 제품들에는 장난질 안했으면... ?그나저나 카시트 하니까 생각난건데, 애기 데리고 병원가려고 택시탈때는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카시트를 내내 들고다닐수도없고...
민*진2018.12.20 12:12
유명한 제품인데 ,, 이런 일이 있었군요
유모차나 카시트 이런 제품들은 특히나 안전을 넘어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좀 더 강력한 !!! 법이 필요할거같아요
임*2018.12.19 17:40
유아동 제품을 리콜하게 되었을 경우에 기업운영 상의 패널티를 강화하는 제도가 나온다면 이러한 일들이 줄어들지 않을까요?
김*연2018.04.30 13:54
아이들이 쓰는건대....제대로 확인좀 하시길
유*석2018.04.15 09:34
ㅉㅉ 잘 확인했습니다. 아이쓰는것은 좀 더 신경써주었음 하네요~~
김*혜2018.04.12 22:21
아이들제품인 만큼 장난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ㅠㅠ 이런기사 볼때마다 아이들에게 뭘 줘야할지 모르겟네요 ㅠ
김*린2018.04.12 12:18
아이들은 알게모르게 모든 제품이 입으로 들어가잖아요. 그래서 더 안전하게 신경써서 만들어야하는데!!!
이런 기사보면 화가 나네요. 자발적 리콜도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애초에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단계부터 제발 안전하게 만들었음 좋겠어요.
유*안2018.04.11 03:54
애기들용품엔 제발 ㅠㅠ장난치지마세요~!
홍*옥2018.04.10 17:10
믿고 잘 쓸수가 있는 아이들 제품 만들어 주면 좋겠는데 리콜이라도 자발적으로 해주니 좋네요
이*래2018.04.10 13:08
자발적 리콜은 그래도 믿을만하네요 .. 아이가 쓰는 건 나라에서 규제를 더 강화했으면 좋겠어요
이*은2018.04.07 22:12
아...제발믿고사는데이러지않았으면좋겠습니다.광고는 우리것이최고라고하면서정작......이런기사나올때마다속상해요
소*리2018.04.07 18:22
아, 정말 내가 애들꺼를 다 만들어서 쓸수도 없고... 이런 기사 나오면 속이 답답하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