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정의당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아이들을 위해 휴교 정책 등이 검토되고 있으나, 맞벌이 부부의 경우 현실적으로 어려움에 부딪히고 있다"며 "유치원이나 초등학교가 휴교하는 경우 학부모를 대상으로 유연근무제를 실시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의당 정책위원회가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8일 건강취약계층 미세먼지 노출 저감 대책 등을 담은 '미세먼지 저감 대책 공약'을 발표했다.
정의당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특히, 같은 노출에도 더 큰 영향을 받는 어린이, 노인 등 취약계층과 직업상 고농도에 노출되는 직군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의당은 "건강취약계층의 경우 미세먼지 방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고 자주 바꿔줘야 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다"며 "유치원이나 학교, 지역 보건소 등에 KF80이상의 마스크를 비치해 초등학생과 미치취한아동 그리고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미세먼지 마스크를 무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정의당은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대규모 산업단지 외에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장까지 배출총량제 시행 대상 확대 ▲미세먼지 배출허용기준 신설 ▲지속적인 배출 총량 위반 시 공장 가동중단 ▲노후 경유차의 조기 폐차 및 도심 운행제한 확대 ▲혼잡통행료 확대 시행 ▲미세먼지 배출허용기준 신설 등의 정책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의당은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협력해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국제적 공조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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