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ADHD증상,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고 치료 나서야"
"틱장애·ADHD증상,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고 치료 나서야"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8.04.11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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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만 고치는 것이 아닌 근본 원인과 심리적인 부분까지 개선하는 게 좋아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아이누리한의원 손혜연 원장. ⓒ아이누리한의원
아이누리한의원 손혜연 원장. ⓒ아이누리한의원

양쪽 또는 한쪽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크게 치켜뜨거나 눈동자를 굴리는 아이, 코를 씰룩이거나 벌렁거리는 아이, 얼굴 전체나 한쪽을 찡그리는 아이, 헛기침이나 킁킁거리는 소리를 자꾸 내는 아이,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상대방 말을 따라하는 아이라면 틱장애 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틱장애는 아이들이 특별한 이유 없이 신체 일부분을 빠르게 움직이는 이상 행동이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하는데 아이들에게는 무척 흔하다. 10~20%는 일시적인 틱을 1%는 만성틱을 겪는다.

또한 5분 동안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 수업 중 자리에서 벗어나 돌아다니는 아이, 상대방의 말을 잘 듣지 않는 아이, 지시하는 말을 잘 따르지 못하는 아이, 물건을 잘 잃어버리고 일상생활에서 반복적으로 하는 일들도 잘 잊어버리는 아이, 말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하는 아이, 남의 말을 끝까지 듣지 못하고 불쑥 끼어들어 방해하는 아이라면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ADHD)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ADHD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도 점차 늘고 있는데 학령기 아동 5.9~7.6%가 정도가 ADHD를 겪고 있다.

아이누리한의원 손혜연 원장은 “틱장애와 ADHD 증상은 모두 아이의 삶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부모가 적극적으로 관리해주고, 전문적인 치료도 미루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 원장은 “틱장애와 ADHD 증상이 발생하면 주의를 집중하기 어렵고, 지적을 해도 잘 고쳐지지 않는다. 때문에 학업이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때 보호자는 아이의 행동을 억지로 말리거나 무턱대고 야단을 치게 되기 쉽다. 그러나 이는 역효과만 불러일으킬 뿐이다. 아이가 하고 싶어서 하는 행동이 아니라 질환에 의한 것이기에 아이의 행동에 대한 이해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 틱장애와 ADHD, 전문적인 치료과정 필요

어린이 틱장애 치료와 ADHD 치료는 모두 전문적인 치료과정이 필요하다. 보호자의 행동요령 역시 전문가의 조언에 따르는 것이 안전하다. 아이누리한의원은 아이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 치료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은 물론 보호자에게도 생활관리와 관계된 정확한 조언을 제공 중이다.

손 원장에 따르면 먼저 틱장애 치료 시 매우 효과적인 것은 한방 침 치료다. 손 원장은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조성훈 교수팀과 아이누리 한의원이 공동 연구한 ‘소아청소년 틱(Tic) 장애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의 임상적 효과’에 대한 검증 논문으로도 틱장애에 대한 침 치료의 우수한 효과가 증명되어 있다”고 전했다.

특히 침을 사용한 틱장애 치료는 아프지 않은 무통침이라 아이들도 겁 내지 않는다. 레이저침, 소아침, 자석침, 도르래침 등 여러 침 치료를 통해서 신체리듬과 두뇌균형을 정상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집중력과 심신안정조절능력을 향상시키면 증상은 자연스럽게 완화된다는 설명이다.

침을 중심으로 다양한 한방 치료방법이 병행되면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손 원장은 “감각통합훈련과 운동요법, 두뇌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마사지 등이 준비되어 있다. 체질에 맞는 안전한 한약은 두뇌균형 조절을 통해 재발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다양한 심리치료는 아이들의 불안한 심리 요인들을 더 빠르게 해결해준다”고 설명했다.

ADHD 역시 한방치료가 가능하다. 정확한 진찰로 ADHD의 원인을 찾는 게 첫걸음이다. 예컨대 마른 체형으로 가만히 있지 못하고 많이 먹어도 살이 잘 찌지 않는 ADHD 아동은 속열이 문제다. 이에 코 상태를 개선하고 쓸개나 심장의 허약한 부분을 보강하는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 이러한 방식으로 몸의 건강이 증진되면 심리적 편안함까지 같이 느낄 수 있고 ADHD 완화가 이뤄진다.

특히 한약으로 몸의 내부를 변화시키는 방법, 뜸을 통해 체내의 과도한 열기를 배꼽 아래로 끌어내리는 치료, 두뇌가 맑아지도록 목 부위에 시술되는 침 치료 등도 병행되면 ADHD치료 효과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아이누리한의원 측 설명이다.

끝으로 손혜연 원장은 “틱장애와 ADHD는 조기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시간이 흘러도 증상이 계속 되고, 성인이 될 때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단순히 증상만을 고치는 것이 아닌 근본 원인과 심리적인 부분까지 개선하는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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