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우, 아이들 영양과 수분공급이 필요한 시기
곡우, 아이들 영양과 수분공급이 필요한 시기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8.04.18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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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물을 충분히 마실 수 있는 습관을 들여 주는 것이 좋아"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청주복대 함소아한의원 권수정 대표원장. ⓒ함소아한의원
청주복대 함소아한의원 권수정 대표원장. ⓒ함소아한의원

곡우는 봄비가 내려 백곡을 기름지게 한다는 뜻으로 본격적으로 농사철이 시작되고 동시에 바다 생물들의 이동이 활발한 시기다. 그만큼 만물이 생명력을 발산하는 기간으로 생명력을 불어넣기 위한 봄비처럼 우리 아이들도 충분한 영양과 수분공급이 필요한 때다. 청주복대 함소아한의원 권수정 대표원장에게 이 시기 건강관리법에 대해 들어봤다.

◇ 길어진 낮 시간을 활용해야

가장 오래된 중국의 의학서인 황제내경에서는 사계절 자연의 기운에 맞춰 인체의 생활 패턴도 바뀌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봄과 여름은 양기가 왕성하고 뻗어나가는 기운이 강한 시기이므로 조금 일찍 일어나고 기운이 울체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러므로 아이들의 기상시간을 조금 당기고 밤에 잠자리에 일찍 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아이들의 양기를 발산해내기 위해 적절한 야외활동과 신체운동을 추천한다.

◇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로부터 호흡기 관리해야

아이들이 단체생활에 적응하면서 체력과 컨디션이 떨어지기 쉽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가 몰려오는 시기다. 이런 환경에서는 감기에 자주 걸리고 비염, 중이염, 축농증 등으로 고생하기 쉽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외출 후 돌아 와서는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이 중요하다. 초등학생 이상 아이들은 코 세척을 해주면 더욱 도움이 되고 영유아의 경우 식염수 성분으로 된 코 스프레이를 활용하면 코 세척과 점막 보습 효과를 볼 수 있다.

◇ 호흡기, 피부 건조 예방해야

일교차가 커지고 기온이 높아지면서 비염, 아토피, 식욕부진이 심해지기 쉬운 때다. 아이들은 순양지체라고 해 성인에 비해 열이 많고 양기가 충만하다. 곡우 즈음부터는 전국 대부분의 최고기온이 17도 이상으로 올라 땀이 많아지고 호흡기가 건조해지기 때문에 수분 보충이 매우 중요하다. 평상시 500~600ml 물통을 들고 다니면서 항상 물을 충분히 마실 수 있는 습관을 들여 주는 것이 좋다.

◇ 속열을 조장하는 단 음식 줄여야

단 음식은 짧은 시간에 혈당을 올려 에너지를 내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 속열을 조장할 수 있다. 가뜩이나 열이 많은 아이들은 특히 단 음식을 제한할 필요가 있는 시기다. 단맛이 나는 음식 대신 보리, 메밀, 두릅 등의 서늘한 성질의 음식을 통해 속열이 쌓이지 않게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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