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후각장애, 이상후각 동반된 경우의 치료법
염증성 후각장애, 이상후각 동반된 경우의 치료법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8.04.20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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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 속의 염증과 분비물을 제거하는 치료가 적합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후각장애가 나타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신경전달력이 줄어 후각이 저하되기도 하고 감기 후 후유증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외상이나 수술 등에 의해서도 후각이 상실될 수 있다. 그러나 가장 많은 후각장애의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염증에 의한 후각의 저하다. 염증성 후각장애는 비염, 축농증 등에 의해 유발되는 후각장애 증상이며, 콧속에 발생되는 염증·부종·이물질 등이 냄새인자의 흡착을 방해한다.

염증성 후각장애 환자들은 평소 알레르기 비염이나 만성비염, 만성축농증 등을 동반하며 콧물과다와 코막힘의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후각장애 환자들은 냄새를 못 맡는다는 특징 외에도 불쾌한 냄새가 동반되는 이상후각 증상도 동반된다. 코 안쪽에 분비물이 고여 썩은 냄새 혹은 비린내 등의 이상후각이 나타난다. 따라서 염증이 동반된 유형에서 후각소실과 이상후각이 동반되어 있다면,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콧 속의 염증과 분비물을 제거하는 치료가 적합하다.

염증성 후각장애인 경우 비강 내의 염증과 고인 노폐물을 배출하면 후각이 비교적 쉽게 회복된다. ⓒ윤제한의원
염증성 후각장애인 경우 비강 내의 염증과 고인 노폐물을 배출하면 후각이 비교적 쉽게 회복된다. ⓒ윤제한의원

신경계클리닉 조윤제 원장(윤제한의원)은 “후각장애의 유형 중 염증이 원인이라면 치료시에 비교적 치료율이 높고 치료효과도 빨리나타난다”고 이야기 한다. 퇴행성·외상·수술후유증 등이 원인인 경우에는 치료 시 기간이 긴 편이고 치료를 했을 때도 완벽하게 돌아오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염증성 후각장애인 경우 비강 내의 염증과 고인 노폐물을 배출하면 후각이 비교적 쉽게 회복된다.

코 안쪽에는 공기 중의 냄새인자를 흡착하는 후세포가 위치하고 있다. 그런데 코 안쪽에 염증이 발생하면 여러 이유에서 후세포의 냄새흡착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비염에 의해 코 점막이 부어오르면 코막힘이 생겨 공기가 후세포까지 유입되지 못하고 차단된다. 또는 코의 염증이 후세포까지 번졌을 경우에는 코가 막히지 않더라도 공기중의 냄새인자를 흡착하기 어렵고 노폐물(코딱지 등)이 후세포를 덮었을 때도 냄새인자의 흡착을 방해한다. 또한 안쪽에 고인 노폐물 및 진액의 정체현상이 이상후각을 유발한다.

그렇다면 만성적인 비염(축농증) 혹은 알레르기가 유발되는 원인은 무엇일까. 조 원장은 “과도한 면역항진이 만성비염과 알레르기비염의 원인”이라며 “적절한 면역의 균형이 맞춰져 있을 때는 균이나 바이러스 등 위험인자의 공격에 염증반응을 일으키는데, 면역이 과도하게 항진되면 해롭지 않은 평이한 물질에도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 원장은 “면역의 밸런스를 잘 맞춰주면 염증반응은 외부 위험인자의 공격에 반응하게 되고, 평이한 물질에는 반응이 줄어든다. 서서히 염증병변이 줄어들고, 콧물의 양이나 코막힘에 따라 진액을 소통시키거나 진액을 보하여 노폐물을 줄여주면 염증성 후각장애는 짧은 기간에도 쉽게 호전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비강염증을 줄이기 위한 생활요법

- 청결관리: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꽃가루 등의 알레르기 인자를 제거한다.

- 습도관리: 실내 습도를 50~60% 정도로 관리한다.

- 수분섭취: 하루 적정량의 수분을 섭취한다. (체중 10kg당 200~300ml)

- 식이관리: 화학조미료, 탄산, 카페인 등의 섭취를 줄인다.

- 마스크착용: 전염성 호흡기질환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마스크를 착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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