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윤정 기자】
정혜진 약사가 여성의 질 건강과 태어날 아기의 면역력 강화를 위해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섭취해 여성 유익균이 우세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약사는 3일 서울 중랑구 묵1동 웨딩그룹위더스 중랑에서 열린 제320회 맘스클래스에서 ‘어여모와 함께하는 여성유익균 이야기’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정 약사는 여성 유익균과 관련해 프로바이오틱스 섭취가 임산부에게 필요한 이유와 올바른 섭취 방법 등을 설명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장내 세균총은 유익균과 유해균이 공존하는데 유익균이 우세한 환경이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고 이를 위해선 남녀노소 상관없이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게 좋다. 프로바이오틱스가 유익균이 우세한 장내균총을 유지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임산부들은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섭취하면 조산을 방지하고 아이의 아토피를 예방할 수 있다. 또 아기는 태어나면서 유익균 등의 미생물을 엄마로부터 최초로 물려받는데 이때 자연분만도 유리해진다.
여성들은 꾸준히 유익균 관리를 해 질 건강을 신경 쓰는 게 좋다. 질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유익균이 약 95%를 차지해야 하는데,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는 질내 환경 정상화 및 질염 치료와 예방을 돕는다. 임신 중엔 질염을 치료하지 않으면 균이 아이에게 감염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평소에도 여성 유익균 관리를 꾸준히 해야 한다.
정 약사는 “프로바이오틱스는 다양한 유산균과 특정 대장균, 효모균 등 건강에 이롭게 이용되는 모든 살아 있는 균을 의미하는 포괄적인 개념이다.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미생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성은 신체 구조상 항문과 질이 가까이 있어 경구로 복용한 유산균이 질 내부로 이동해 정착된다. 프로바이오틱스 복용 후 보통 3~5일 정도가 지나면 질 내부로 정착되고 장기적으로 복용할수록 더욱 효과적이다. 평소 장내균총이 불리한 경우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복용하는 게 좋으며 약사와 상의해 용법, 용량을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성 유익균을 위한 유산균 제품을 선택할 땐 유산균 증식을 통해 질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 질 정착 유산균이 들어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게 좋다. 균주를 비롯해 유통기한까지 보장되는 균수인 보장균수 및 부형제와 제형, 생산 기업과 유통경로 등도 따져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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