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KB금융그룹이 교육부와 손을 잡고 오는 2022년까지 750억 원을 들여 국공립 병설 유치원과 초등 돌봄 교실을 늘린다.
KB금융그룹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자완과 윤종일 KB금융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원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KB금융은 2022년까지 5년 동안 매년 150억 원씩 총 750억 원을 들여 병설 유치원 250개 학급과 초등 돌봄교실 1700개를 신설한다.
국공립 유치원의 경우 국공립 취원율 저조지역(20% 미만)을 중심으로 학급을 늘리고 초등 돌봄교실은 기존 교실의 리모델링을 통해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고려한 입체적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미취학 아동 5000여 명과 초등학생 3만 5000여 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KB금융 측은 설명했다. 교육부는 KB금융그룹과 시·도교육청 간 유기적 업무교류가 이뤄지도록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협약식에서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으며, KB금융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범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형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국‧공립 유치원 취원율 40% 확대',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차질 없이 진행해 출발선 단계부터 학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유아교육·초등돌봄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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