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시, 근육마비의 원인은 무엇일까?
근육소실 문제는 갑상선호르몬 항진 시 주로 나타나는 증상
양 눈의 초점이 잘 맞지 않는 경우에는 사물이 두개 이상으로 보일 수 있다. 이를 복시라고 하는데 사시는 외관상 검은자가 한쪽으로 치우쳐 구분이 가능한 반면 복시는 겉으로 구분할 수 없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사시는 선천적인 증상이 더 많지만 복시는 후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매우 많다.
후천적 복시의 원인은 안구의 문제, 내분비의 문제, 신경의 문제 등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안구의 문제는 잘 알고 있듯이 녹내장, 백내장, 난시, 각막손상 등 안구 자체의 병증으로 인해 초점이 흐트러진 경우다. 이 경우에는 수술적 요법이 증상해결에 더 좋다. 내분비 및 신경의 문제는 근육의 마비에 영향을 주는 원인들로 수술로는 해결이 어려운 편이다.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눈동자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6개의 근육이 필요하다. 이 근육들은 안구의 좌우상하에 직선(직근)으로 위아래에 둥글(사근)게 위치해 있다. 이 근육들은 뇌의 지시에 따라 움직인다. 뇌의 지시를 잘 이행할 시 물체가 또렷하게 보이고 어느 방향이든 내가 원하는 곳을 바라볼 수 있다. 그런데 6개의 근육 중 일부에 마비가 오면 두 눈의 초점이 맞지 않게 되어 복시가 생긴다.
신경계클리닉 조윤제원장(윤제한의원)은 “내가 힘을 주려해도 힘이 들어가지 않는 근무력 상태를 마비라고 진단”한다고 말했다. “근육의 실질조직이 소실됐거나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문제로 인해 안근육이 힘을 잃었을 때 복시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보통 근육소실의 문제는 갑상선호르몬 항진 시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갑상선호르몬이 과잉되면 조직내 실질영양분을 에너지화 하려는 이화작용(산화작용)이 높아져 근육이 감소하고 힘을 잃는다. 갑상선항진증 환자가 안구돌출을 동반하는 것도 같은 이유로 볼 수 있다.
또한 신경전달의 저하가 나타나는 것은 콜린양의 감소 혹은 신경전달능력의 저하 때문인데 주로 부교감신경이 저하됐거나 교감신경이 항진됐을 때 나타난다. 근육이 아무리 튼튼하고 잘 보존돼 있다고 해도 신경전달 전기신호를 못받거나 콜린의 양이 적다면 움직일 수가 없다. 그리고 장 시간이 지나면 근육 역시 퇴화할 수밖에 없다.
조 원장은 “근육의 소실을 유발하는 갑상선 항진의 복시 환자에게는 내분비 기능을 안정시키는 치료가 적용이 됐을 때 근육을 탄탄히 잡아주는 치료효과가 높게 나타나고 신경전달이 저조한 복시 환자에게는 부교감을 자극하는 치료시 콜린의 양이 증가되고 신경전달능력이 높아지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갑상선 기능이 항진된 환자의 경우에는 평소 항산화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근육의 보존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증상이 경미한 경우라면 식이요법을 통해 병증의 진행을 예방할 것을 권한다.
Copyright ⓒ 베이비뉴스 · [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베이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베이비뉴스 기사후원 ARS 1533-5155후원 안내























댓글 0
댓글을 쓰면 댓글 운영정책과 이용약관에 동의한 것으로 봅니다. 신고된 댓글은 24시간 안에 검토합니다 · 문의 [email protected]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