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는 아이가 잘 큰다? 과하면 소아비만으로 키성장 역효과까지
잘 먹는 아이가 잘 큰다? 과하면 소아비만으로 키성장 역효과까지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8.06.11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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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병 같은 합병증 위험 있어 체중 감소 위한 관리 이뤄져야"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다른 아이에 비해 유난히 잘 먹는 아이가 있다. 어른들은 그런 아이를 보며 복스럽다 칭찬하지만 아이가 과도하게 먹는 것에 집착하거나 영양을 고려하지 않고 한 가지만 집중하여 먹거나 혹은 칼로리만 과도하게 높고 영양가 없는 페스트 푸드만을 고수한다면 자칫 잘못 된 식습관에 의해 소아비만으로 발전할 수 있다.  

비만이란 단순한 체중의 증가가 아니라  체내에 지방조직이 과도하게 축적되어 나타난 과체중이나 이로 인한 대사 장애를 동반하는 질환이다. 소아비만은 의학적으로 보통 유아기에서 사춘기까지의 연령대에서 체중이 신장별 표준체중보다 20% 이상인 경우로 소아비만이 위험한 이유는 어린 아이일지라도 살이 찌고 혈액 내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면 고혈압, 당뇨병, 지방간 및 심혈관 질환과 이로 인한 합병증이 조기 발병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대한소아과 학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비만한 아이의 80% 정도가 나이에 상관없이 고지혈증, 지방간, 고혈압, 당뇨병 등의 합병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 된 것이 이를 입증하는 증거다.

뿐만 아니라 소암비만은 곧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이 70% 이상이다. 소아가 살이 찌면 지방세포의 수가 늘어나게 되는데 이러한 이유로 소아비만인 아동의 경우 정상 체중 아동에 비해 지방세포 수가 많기 때문에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성인기에는 늘어난 지방세포 수는 그대로인 채 세포의 크기가 커지게 되면서 각종 성인병에 노출되기 쉽다.

소아비만이 위험한 이유는 아직 성장하고 있는 아이의 키 성장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에 있다. 살이 찌면서 지방이 증가해 축적되는 ‘렙틴’이라는 호르몬 물질이 호르몬의 분비를 자극시켜 성조숙증이 나타날 확률이 높아진다. ⓒ아이누리 한의원
소아비만이 위험한 이유는 아직 성장하고 있는 아이의 키 성장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에 있다. 살이 찌면서 지방이 증가해 축적되는 ‘렙틴’이라는 호르몬 물질이 호르몬의 분비를 자극시켜 성조숙증이 나타날 확률이 높아진다. ⓒ아이누리 한의원

◇ 소아비만, 계속 두면 성조숙증으로 발전 위험 높아

한편 소아비만이 위험한 또 다른 이유는 아직 성장하고 있는 아이의 키 성장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에 있다. 살이 찌면서 지방이 증가해 축적되는 ‘렙틴’이라는 호르몬 물질이 호르몬의 분비를 자극시켜 성조숙증이 나타날 확률이 높아지는 것. 실제로 비만한 어린이의 80%는 성조숙증을 함께 겪는다. 성조숙증은 아이가 성인이 됐을 때의 최종 키를 작게 만드는 성장기에 가장 기피대상이 되는 질병으로 만약 성조숙증으로 인해 사춘기가 1년 일찍 온다면 아이의 최종 키가 또래 평균키에 비해 약 5~6㎝ 작아질 정도로 위협적이다. 때문에 소아비만 아이의 보호자라면 아이의 원활한 키 성장을 위해 소아비만 관리를 늦기 전에 시작해야 한다.

◇ 소아비만, 안전한 한방치료와 함께 지속적으로 관심 갖아야

문제는 소아비만을 예방하거나 극복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신체 활동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이미 굳어진 생활 패턴을 아이의 의지만으로 바꾸는 것은 몹시 힘들다는데 있다.

아이누리 한의원 김동민 원장은 “아이가 편안하면서도 원활하게 소아비만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체중을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성장 상태를 고려한 비만 치료를 제공해야 하기에 경험이 많은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원장은 이어 “고도비만이 아니라면 현재의 체중을 유지하면서 키를 크게 하는 치료법도 사용할 수 있는데 이 경우 키가 자라면서 어느새 정상체중에 맞아떨어져 아이의 부담이 매우 적은 치료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험 많은 의료진이 다수 포진돼 있는 아이누리한의원 측에 따르면 소아비만은 체계적인 진단에 따른 1:1 한방 약물요법으로 진행돼야 안전하고 효과도 극대화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키와 체중 관리를 동시에 진행하면 살을 키로 보내는 것이 가능하며 정상체중에 가까워지면 자연스레 성조숙증 증상이 나타나는 것도 예방된다는 것. 먹기만 해도 살이 찌는 체질을 가진 아이더라도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것 역시 아이누리한의원 측의 진료 스킬이라 말한다.

한편 아이가 고도비만인 경우는 성인병과 같은 합병증의 위험이 있으므로 체중 감소를 위한 소아비만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한방 약물요법과 함께 식단 조절은 물론이고 운동요법, 침구요법, 이침요법, 향기요법 등을 병행하며 치료 성공률을 높일 것을 추천했다.

아이누리한의원 김동민 원장은 “아이의 몸 상태와 생활 습관에 따라 체중 감량에 집중할 것인지 성장 촉진에 집중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소아비만은 성인비만과 발생원인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치료 및 다이어트 방법도 각각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며 “소아비만의 아이들은 외모적 문제뿐 아니라 다양한 면에서 자신감이 없고 열등감을 갖게 될 수 있기에 부모의 격려는 아이가 치료를 능동적으로 참여하게 하는 동기가 될 수 있음을 잊지 말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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