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맑은 공기를... 우리가 꼭 해야 할 일"
"아이들에게 맑은 공기를... 우리가 꼭 해야 할 일"
  • 김고은 기자
  • 승인 2018.06.12 0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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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블루에어 맑은 공기 아이사랑 캠페인' 참여한 푸르니이매어린이집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지난 7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1동 푸르니이매어린이집에서 블루에어가 공기질 측정 점검을 실시했다. 사진은 외부 공기질을 측정 중인 모습.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지난 7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1동 푸르니이매어린이집에서 블루에어가 공기질 측정 점검을 실시했다. 사진은 외부 공기질을 측정 중인 모습.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이매1동 미세먼지 76㎍/㎥, 초미세먼지 39㎍/㎥.

지난 7일 오후 2시 15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1동 푸르니이매어린이집에서 킨 대기질 안내 애플리케이션은 이러한 수치를 나타냈다. 얼굴을 사납게 찌푸린 아이콘과 함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상당히 나쁨’ 메시지도 떴다. 환경부 에어코리아에는 ‘보통’ 표시가 떴던 날이다.

푸르니이매어린이집의 아이들 222명은 낮잠에 푹 빠져있었다. 잠에서 깨면 간식을 먹고 놀이터로 나가는 것이 정해진 순서였다. 

“하루 두 번 전체 교실에 방송을 합니다. 그 시간이 가까워지면 아이들이 쪼르륵 모여 앉아서 긴장하며 방송을 기다려요. 나가 놀 수 있는지 없는지가 결정되는 시간이거든요. ‘오늘 대기질 나쁨으로 인해 실외 놀이 삼가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안내하면 아이들이 풀이 죽어요. 아이들은 나가서 뛰어 놀고 싶어 하는데, 이모저모로 어려움이 많지요”라고 김윤정 푸르니이매어린이집 원장은 말했다.

푸르니이매어린이집에는 블루에어가 올봄 기증한 20대의 공기청정기가 각 교실에 설치됐다. 아이들이 새로 편성된 반에는 혹시 모를 새집증후군 관리를 위해 각 2대씩 설치됐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푸르니이매어린이집에는 블루에어가 올봄 기증한 20대의 공기청정기가 각 교실에 설치됐다. 아이들이 새로 편성된 반에는 혹시 모를 새집증후군 관리를 위해 각 2대씩 설치됐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실외 놀이를 나가지 못하면 선택할 수 있는 건 실내 놀이뿐. 실내 공간 역시 외부 대기질이 좋지 않으면 덩달아 나쁠 수 있지만, 다행히 푸르니이매어린이집 공기질은 지난 봄부터 청정 상태다. 블루에어가 기증한 20대의 공기청정기 덕분이다. 

블루에어의 공기청정기 기증 이후 아이들은 외출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실내에서 깨끗한 공기로 생활할 수 있게 됐다. 김 원장은 “아이들이 그나마 실내에서 뛰어놀더라도 공기질 관리가 깨끗하게 돼서 교사들과 부모들이 마음을 놓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어린이집 사업 규정 상 하루에 한 시간은 외부 공기를 쐬게 돼 있어요. 대기질 이슈가 심해지면서 미세먼지 농도 80㎍/㎥ 이상인 날은 외출을 하지 못하도록 정부 지침이 마련됐죠. 하지만 아이 부모들은 환경부 기준에 안심을 못하고, 어린이집 내부적으로라도 WHO 기준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요청을 많이 하죠. 다행히 저희 원은 실내 상황이 좋아져서, 저희 교사들이나 부모님들이 한시름 덜었어요”라고 김 원장은 말했다. 

블루에어는 올봄 ‘블루에어 맑은 공기 아이사랑 캠페인’을 통해 푸르니이매어린이집을 포함한 푸르니보육지원재단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에 100대의 공기청정기를 기증한 바 있다. 이외에도 블루에어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기관이나 블루에어 공식 SNS를 통해 아이 부모들로부터 어린이집을 모집 받아 공기청정기를 기증하고 있다. 연말까지 어린이들에게 맑은 공기를 공급하기 위한 공기청청기가 총 500대 지원될 계획이다.

외부 놀이를 할 수 있는지 듣기 위해 선생님의 방송을 기다리는 아이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외부 놀이를 할 수 있는지 듣기 위해 선생님의 방송을 기다리는 아이들. 안타깝게도 이날 아이들은 나가서 놀지 못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이날은 기존 설치된 공기청정기로 실내 공기질이 잘 관리되고 있는지도 점검됐다. 실외 공기질을 측정한 후 공기청정기가 꺼진 상태에서 실내 공기질을 측정하고, 공기청정기를 켜고 돌린 후 실내 공기질을 측정하는 순서의 점검이 실시됐다. 

점검을 실시한 최정원 블루에어 엔지니어는 “오늘 점검한 이 장소는 바로 옆에 산이 있어서 메인 도로에 비해 공기질이 좀 더 나은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좋음’은 아니었는데, 30분 가량 공기청정기를 작동시켜 ‘매우좋음’ 수준으로 미세먼지 수치를 떨어트렸다.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 실내에서만큼은 아이들이 깨끗한 공기로 숨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블루에어가 사용하는 에어 퀄리티 인덱스(Air Quality Index) 상에는 공기청정기 작동 6분 후 38이던 수치가 30분 작동 후 17로 내려간 수치로 나타났다. 

블루에어의 국내 공식 수입원인 코스모앤컴퍼니 관계자는 “'Clean Air For Children'이라는 슬로건 아래 이러한 후원을 꼭 필요로 하는 곳, 복지 사각지대인 곳들에 제품을 기증하고 있다. 아이들이 생활하는 곳에 놓이기 때문에 조작이 간편하고 심플한, 또한 안전사고 위험이 없는 제품을 선정했다. 실제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하니 다행이다. 앞으로도 블루에어의 맑은 공기 아이사랑 캠페인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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