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다스려주는 한방차, 뭐가 좋을까?
스트레스 다스려주는 한방차, 뭐가 좋을까?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18.06.2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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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힐링타임] 한방차로 스트레스 관리하는 법
스트레스로 열이 많이 올라 얼굴이 자주 붉어지고 화끈거릴 때는 시호를 달여서 차로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베이비뉴스
스트레스로 열이 많이 올라 얼굴이 자주 붉어지고 화끈거릴 때는 시호를 달여서 차로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베이비뉴스

극심한 스트레스나 화는 사람을 병들게 합니다. 특히 스트레스나 화를 풀어내지 못하고 쌓아두게 되면 정신적으로만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소화불량, 만성피로, 두통, 불면증 등 신체적인 증상까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심해서 가슴이 꽉 막힌 것처럼 답답하게 느껴진다면 귤 껍질을 말린 진피를 차로 끓여 자주 마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귤의 껍질 부분을 약재로 쓰는데 막혀 있는 기운을 풀어서 소통이 잘되도록 만들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진피를 한방에서는 기운을 이롭게 만드는 대표적인 ‘이기약(理氣藥)’으로 처방합니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은 물론이고 스트레스가 심해져서 가슴이 답답하고 우울감이 있을 때 진피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해 식체가 잦은 사람들에게도 진피가 좋습니다. 천연 소화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평소 스트레스로 밥을 먹어도 소화가 잘되지 않고 늘 속이 더부룩하고 불편할 때 도움이 됩니다. 진피를 달여서 하루 1~2잔 마시면 소화기를 튼튼하게 만드는 데도 좋습니다.

스트레스로 열이 많이 올라 얼굴이 자주 붉어지고 화끈거릴 때는 시호를 달여서 차로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시호는 찬 성질을 가진 약재로 열을 내려주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예민하며 신경성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에게 특히 좋은 시호는 열이 올랐다 내렸다 하는 증상, 입이 마르고 쓰며 어지럼증이 있을 때 주로 처방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간에 열이 오르고 간 기운이 뭉치고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데 시호가 간의 뭉쳐 있는 기운을 풀어서 발산시켜줍니다. 더불어 염증을 가라앉히며 스트레스로 인한 위염이나 위궤양 등에도 도움이 됩니다.

향부자 역시 스트레스로 인해 뭉친 기운을 풀어서 조화롭게 만들어주는 데 좋은 약재입니다. 향부자는 식물의 줄기 부분과 뿌리가 모두 무성한 것이 특징인데 이는 기운을 밖으로 표출하고 발산시켜주는 약재의 특성이기도 합니다. 스트레스로 뜨거운 기운이 위로 상승하는 것을 아래로 끌어내려주며 맺힌 것은 풀어주고 부족한 것은 더하여 기운이 조화롭고 고르게 순환하도록 만드는 것이 향부자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향부자는 여성에게도 좋은 약재라서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생리통, 생리불순 등을 다스리는 데도 좋습니다.

칡뿌리는 한방에서 갈근이라는 약재명으로 불립니다. 특히 해독 작용이 강하며 뭉친 것을 풀어주는 성질을 갖고 있어서 스트레스로 인해 열이 오르고 뒷목이 뻣뻣할 때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입이 마르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두통이 생겼을 때도 갈근차를 달여 마시면 증상 해소에 효과적입니다. 갈근은 해독 작용이 강해서 과음으로 인한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혈액 순환 개선에 효과가 있으며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갱년기 증상 완화에도 좋습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 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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