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전 속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국립어린이민속박물관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국립어린이민속박물관
가난하지만 착하게 살아가는 흥부는 복을 받고, 부자이지만 못된 놀부는 벌을 받는다는 흥부전. 어렸을 적 누구나 한 번쯤은 접하게 되는 우리의 대표적인 전래동화다. 여전히 흥부전이 유아 필수도서로 읽혀지는 것은 그 교육적 가치가 매우 크기 때문일 것. 최근 유아교육의 트렌드인 ‘놀이+학습’에 맞춰 흥부전을 눈과 귀,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국립어린이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이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흥부전의 주인공이 돼 권선징악의 교훈과 가족애, 우애를 배우고, 옛 조상들의 생활과 삶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놀이와 교육,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안성맞춤 역사교육장인 것이다.

“시르렁 실근 뚝딱 박타러 가세 ♬”
흥겨운 노랫가락에 맞춰 모형 톱으로 신나게 박을 타는 아이들. 서너 번의 톱질에 박이 열리자 눈부신 금은보화가 나타났다. 동화 속 주인공이 된 아이들은 신기함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부슬부슬 여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던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립어린이민속박물관 ‘흥부 이야기 속으로, 박타러 가세 시르렁 실근 뚝딱’(이하 흥부 이야기 전시관) 상설전시관을 찾은 아이들은 오순도순 자라나는 흥부네 아이들로 변했다. '흥부네 박타기' 체험을 한 박형준(7) 군은 “톱질 한 거는 오늘이 처음인데 재미있었어요”라고 말했다.
국립어린이민속박물관은 ‘흥부 이야기’ 전시관을 통해 가난하지만 밝고 착하게 사는 흥부와 욕심 많은 심술쟁이 놀부의 이야기인 흥부전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친근하게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흥부 이야기’ 전시관은 흥부네 가족들의 모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가난해도 오순도순 흥부네 식구’, 제비가 물어다 준 박씨로 키운 박을 타는 모습을 연출한 ‘시르렁 실근 뚝딱 박 타러 가세’, 흥부를 시샘하는 놀부의 이야기를 담은 ‘심술이 난 놀부’, 놀부와 흥부 형제가 화해를 하는 ‘흥부와 놀부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등 총 4개의 전시 영역으로 이뤄져 있다.
아이들은 4개의 체험전시영역에서 직접 박을 타보기도 하고, 흥부네 텃밭에서 파, 무, 등을 심어보기도 하고, 종이접기로 제비를 만들어 볼 수도 있다. 또한 한복체험, 차례상 차리기, 농기구 체험하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도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첨단 IT기술이 활용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아이들은 전시장 로비의 입체극장에서 국립박물관 최초로 국립어린이민속박물관이 개발한 3D애니메이션 '흥부 이야기'의 전반부를 감상할 수 있다. 이어 전시장으로 들어가는 복도에선 대화형(인터렉티브) 영상을 통해 놀부에게 쫓겨나 비바람을 맞거나 땡볕을 쐬며 힘들게 걸어가는 흥부네 식구들을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흥부전을 바탕으로 한 2D 애니메이션, 자동제어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박타기 체험, 어디서나 전시를 체험할 수 있는 모바일 앱 등이 마련돼 있다.
이처럼 친숙한 전래동화를 체험전시로 만나 볼 수 있는 국립어린이민속박물관은 아이들에게 재미와 교훈을 동시에 전해주고픈 학부모들이 즐겨 찾는 곳임은 물론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단체 견학 장소로 적극 활용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날 이곳을 찾은 무원어린이집 한 교사는 “역사단원에 맞춰 아이들에게 흥부전을 쉽고 간단하게 알려주기 위해 국립어린이민속박물관을 찾았다. 전래동화를 듣고 체험을 같이 하니 아이들이 이해하기에 쉽다”고 전했다.
국립어린이민속박물관 관계자는 “흥부 이야기와 함께 흥부가 살았던 공간 및 시간을 여행하면서 흥부네 가족의 일상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는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상상력을 키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립어린이민속박물관은 매년 어린들의 특별한 관심을 받고 있는 주제를 정해 특별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우리 같이 놀래’ 특별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연자방아, 전차, 물래 방앗간, 오촌댁 등이 있는 야외전시장에서는 시간여행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하지만, 역사교육과 재미가 공존하는 국립어린이민속박물관을 관람하려면 사전예약을 해야하는 수고가 필요하다. 국립어린이민속박물관은 효율적인 관람과 교육체험을 위해 관람 인원과 시간을 제한하고 있어 이용 시 유의해야 한다. 관람 예약은 홈페이지(www.kidsnfm.go.kr)에서 할 수 있다. 1회당 관람 인원은 50명(인터넷 접수 30명, 현장 접수 20명)이다. 현장 접수는 당일 관람에 한해 선착순 입장할 수 있다.
◇ 관람시간 = 국립어린이민속박물관은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5월과 8월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오후 7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매주 화요일과 1월 1일은 휴관한다.
◇ 관람료 = 국립어린이민속박물관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체 관람도 마찬가지다.
◇ 관람방법 = 관람 소요시간은 40~50분 예정으로 회차별 30분 간격으로 매시 정각 및 30분에 입장한다. 3~10월 17회, 11~2월 15회, 5~8월 토요일·공휴일 19회 운영된다. 1층 상설전시 ‘흥부 이야기 속으로’의 3D 영상 관람은 입장시간 10분 전에 가능하다.
◇ 단체관람 = 인솔자 1인을 포함해 15명 이상이어야 하며 15명 미만일 경우 전화(02-3704-4540~1)로 문의하면 된다. 단체의 경우, 화요일을 제외한 평일과 토·일요일 오전에 관람이 가능하다.




Copyright ⓒ 베이비뉴스 · pr@ibabynews.com저작권자 © 베이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베이비뉴스 기사후원 ARS 1533-5155후원 안내























댓글 4
댓글을 쓰면 댓글 운영정책과 이용약관에 동의한 것으로 봅니다. 신고된 댓글은 24시간 안에 검토합니다 · 문의 pr@ibabynews.com
지*2012.05.23 22:53
와!!
아이들과 함께 가서
치**주2012.05.23 22:16
아이들에게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플*워2012.05.23 15:25
3D?
아이들 완전 좋아하겠어요~
요즘은 흥부전
우**이2012.05.23 10:28
와우~
울아들이 유일하게 좋아하는 전래동화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