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농성 8일째 박천영 위원장 만나보니...
"복지부 측에서 대화하자고 나서지 않고 있어"

"배에 힘이 없고 다리가 후들거리며 떨린다. 그런데 외려 머리는 맑아졌다. 내 한 몸 던져서 보건복지부 공무원의 마인드가 바뀔 수 있는 일이라면 끝장 투쟁을 하겠다."
지난 8일부터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단식농성과 1인시위를 벌이고 있는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박천영 민간분과위원장. 단식 8일째를 맞은 지난 15일 베이비뉴스와의 인터뷰에 응한 박 위원장의 목소리에는 결연한 의지가 느껴졌다.
박 위원장은 어린이집 원장 과잉처벌 철폐, 어린이집 교사 8시간 근무제, 구간결제 폐지, 민간어린이집 보육료 현실화, 보육료 보조금 부모에게 직접 지급 등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렇게 (단식농성을) 하고 있으면 정부가 대화를 하자고 해야하는데, '이렇게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데 무슨 대화를 하겠다는 거냐?'는 게 복지부의 입장이다. '뭐가 문제냐?'하고 해결할 생각을 하는게 아니라 이렇게 받아주면 자기네가 자존심 상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박 위원장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12일 육아정책연구소에서 보육전문가 11명과 함께 간담회를 가진 것을 두고 "공식적인 라인이 아닌 비공식적인 라인을 불러 '원하는 게 무엇이냐?'고 묻고 있다. 그렇게 협의체를 구성해 간담회를 진행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최근 터져나온 어린이집 불법 리베이트 건에 대해서는 비현실적인 보육료가 원인이라는 게 박 위원장의 설명이다. "보육료가 1일 약 7,000원이다. 모자라는 것은 만천하가 안다. 그래서 특기활동을 할 수 있게 국가가 인정해줬다. 남는 돈으로 보육료 부족한 부분을 운영해왔다. 그러다 작년에 특별활동 관리방안책을 만들면서 돈이 남으면 부모에게 돌려주라고 법이 바뀌었다. 보육료 7,000원 받고 어떻게 운영하라고 보육료를 그렇게 하나? 보육료가 현실화되면 우린 특기활동 안해도 된다."
박 위원장은 "보건복지부는 지역적으로 지도점검을 의도적으로 하고 있다. 그렇게 하면 집회 참석을 안할 줄 아는 모양이다. 우리 (연합회) 사이에 내분과 갈등을 일으켜 조직을 분열시키기 위해 꼼수를 부리고 있다. 하지만 나는 내 한 몸 던져서 끝장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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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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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2012.05.16 18:00
뭐가...
진실일지 모르지만 서로 좋은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