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 후 안경 착용을 원치 않는다면?

심포니 연속초점 인공수정체 삽입하는 백내장 수술이 적합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백내장 환자 수는 2013년에 비해 2017년 약 20%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매년 환자수가 증가하는 백내장은 투명한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력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인 만큼 60대 이상의 고령층 환자가 대부분이나, 최근에는 40대 중년층 백내장 환자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은 "최근 병원에 내원한 백내장 환자들을 보면 40대 중년층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강한 자외선과 전자파로 인해 수정체의 노화가 촉진되면서 백내장 발병 시기가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불어 "40~50대 중년층은 한창 사회활동을 하는 연령대이기 때문에 백내장 수술과 동시에 시력개선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 에게는 심포니 연속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백내장 수술이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후,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기존에는 단초점 인공수정체가 주로 쓰였는데, 이는 근거리나 원거리 중 한가지 초점만 시력개선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후 안경이나 돋보기 착용이 불가피했다. 이러한 단초점 인공수정체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심포니 연속초점 인공수정체다. 심포니 연속초점 인공수정체는 근거리와 중간거리, 원거리에 이르기까지 연속적으로 우수한 시력개선 효과가 있다. 수술 후 안경이나 돋보기 착용 의존도를 현저히 낮출 수 있기 때문에 활동량이 많은 중년층에게 적합하다.

구오섭 원장은 "심포니 연속초점 인공수정체는 모든 거리에서 우수한 시력개선 효과가 있어 수술 후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하지만 인공수정체는 안구상태에 따라 제한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전 안구상태나 연령, 직업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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