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화상사고 80% '영유아'… 주방에서 제일 많아
어린이 화상사고 80% '영유아'… 주방에서 제일 많아
  • 이중삼 기자
  • 승인 2018.07.27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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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발표… "전기밥솥·정수기 등으로 인한 화상에 주의해야"

【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어린이 화상사고의 80% 이상이 만 6세 이하 영유아에게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5~2017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만 14세 이하 어린이 화상사고' 총 2636건 중 88.2%인 2325건이 만 6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세부 발달단계별로는 호기심과 활동범위가 증대되는 '1~3세 걸음마기'에 57.5% (1515건)가 집중됐고, '0세 영아'19.6%(517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아'가 57.3%(1510건)로 '여아' 42.7%(1126건)보다 14.6% 높았다.

화상사고가 발생한 장소는 영유아가 가장 많은 시간을 머무르는 가정에서 전체의 79.2%(2087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가정 내 화상사고의 절반 이상 57.8%(1206건)은 전기나 가스를 사용한 가열 조리가 이뤄지는 주방에서 발생했으며, 침실·방 16.4%(342건), 거실 10.5%(22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화상 원인의 경우는 뜨거운 제품과 접촉(49.1%)하거나 뜨거운 물·증기(46.7%)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밖에 콘센트에 젓가락 등을 집어넣어 발생하는 전기화상(3.3%)이나 빙초산·순간접착제 등으로 인한 화학 화상(0.8%)인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전기밥솥'이 18.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정수기'(10.6%), '커피포트'(9.2%), '고데기'(6.9%), '다리미'(6.0%)로 이상 5개 일상생활 제품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어린이 화상 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으로 ▲전기밥솥 등 전열제품은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둘 것 ▲어린이를 씻길 때 수도꼭지나 샤워기는 갑자기 뜨거운 물이 나올 수 있으므로 물을 받아서 할 것 ▲사용하지 않는 콘센트는 안전덮개로 막아둘 것 등을 강조했다.

또한, 화상 사고 발생 시 응급처치법으로 ▲화상 부위를 흐르는 물에 15∼20분 정도 식힐 것 ▲부종의 우려가 있으므로 반지 등 장신구는 제거할 것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물집은 터뜨리지 말 것 ▲깨끗한 천이나 붕대로 화상 부위를 감싼 후 병원에 방문할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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