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운전 위한 초보운전자 필수 상식
빗길운전 '요주의'…타이어 상태는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운전면허 소지자 중 여성 비중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여성운전자의 사고율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여성 운전자, 특히 여성 초보운전자가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22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홍록기파티하우스에서 열린 '여성 운전자 클래스'에서 '여성 초보운전자를 위한 교통안전 교육'을 주제로 강연한 도로교통공단 소속 이상희 교수는 "항상 초심으로 운전하라"고 조언했다.
◇ 비 오는 날 수막현상(Hydroplaning) '주의'
빗길운전이 평상시보다 위험하다. 전·후방 가시거리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주행 중인 자동차가 속도를 줄이거나 정지할 때의 제동거리가 늘어나기 때문. 또 자동차가 물 위를 미끄러지듯 주행하는 수막현상이 발생하기 쉽다.
수막현상은 자동차가 물이 있는 노면을 고속으로 주행할 때 타이어의 물 배수 기능이 감소, 물 저항에 따라 노면으로부터 타이어가 뜨고 이 때문에 자동차가 미끄러지듯 달리는 현상이다. 제동거리가 길어지는 것과 동시에 핸들 역시 제어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차를 통제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제동거리를 항상 염두에 두고 ▲비가 내려 노면이 젖어 있는 경우 ▲눈이 20mm 미만 쌓인 경우에는 최고속도의 20% ▲폭우·폭설·안개 등으로 가시거리가 100m 이내인 경우 ▲노면이 얼어붙은 경우 ▲눈이 20mm 이상 쌓인 경우에는 50% 감속 운전한다.
◇ 타이어 상태 주기적 점검 '필요'
일정거리를 주행할 때마다 타이어의 마모, 공기압 상태 등을 점검하는 일은 안전운전을 위한 중요한 습관이다.
먼저 타이어 옆면을 보면 삼각형(△) 표시가 있다. 이 표시 안쪽 홈에는 홈 가운데 돌출된 약 1.6㎜ 높이의 마모 한계점이 있다. 타이어의 표면과 노면이 만나는 부분이 마모 한계점보다 닳으면 접지력, 제동성 등이 크게 떨어져 안전주행에 심각한 방해가 된다. 따라서 마모 한계점 부근까지 닳은 타이어는 빠른 시일 내 새 타이어로 교체해야 한다.
타이어의 공기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타이어 공기압이 낮은 상태에서 자동차가 고속으로 주행하면 타이어 접지부의 뒷부분이 부풀어 물결처럼 주름이 접히는 '스탠딩웨이브' 현상이 일어난다. 접지부에서 받은 타이어의 주름이 다음 접지 시점까지도 회복되지 않고, 접지부의 뒤쪽 변형 부위가 물결처럼 남는 것. 변형에 의한 에너지는 열로 남아 주행 중 타이어가 찢어지며 분열할 수 있다.
타이어 공기압은 우선 주행 전 육안으로 공기압 적정 여부를 확인하고, 월 1~2회 정도 계측기기를 이용해 공기압 측정 및 보충해야 한다. 차의 적정 공기압은 운전석 문 옆면 또는 연료 뚜껑 안쪽, 수석 사물함 내부 또는 차량 사용설명서 상의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단, 압력이 일정할 때 기체의 부피는 온도에 비례하므로 여름철이나 운행 직후 열이 많은 상태에서의 타이어 공기압 측정은 유의한다.
◇ 교통사고 발생 시 올바른 처리방법
초보운전자는 운전하는 것도 서툴러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적잖게 당황한다. 어떠한 경우라도 사고가 발생하면 제일 먼저 차를 멈춘 후 사고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 만일 정차하지 않고 현장을 도주한다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뺑소니로 처벌받게 된다.
사상자가 발생했을 때는 응급조치와 병원후송 등 적절한 조치를 하며,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비상등을 켜고, 경광봉 또는 안전 삼각대를 세워야 한다. 삼각대는 주간에는 후방 100m, 야간에는 후방 200m에 세우면 된다.
이처럼 교통사고 후속조치를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차량용 안전장비 4가지가 구비돼 있어야 한다. 안전 삼각대, 경광등 또는 야광봉과 함께 차량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소화기, 안전띠를 절단할 때 필요한 가위 등이다.
그다음 도로 밖으로 피신하고 경찰관서 및 보험회사에 사고장소, 일시, 손괴의 정도 등을 신고한다. 또 사고 현장을 촬영하거나, 차량 위치를 표시하는 등 현장 보존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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