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보육료, 지원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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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고픈 엄마 울리는 육아휴직

“출산 후 한 달 만에 출근하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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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공기업과 대기업을 제외하면 육아휴직은 여전히 ‘그림의 떡’이다. 법으로 육아휴직을 보장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현실과는 괴리가 크다. 유급 육아휴직 기간도 너무 짧고,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환경도 갖춰지지 않은 실정이다.

 

육아휴직을 써보지도 못한 최민정(28) 씨, 육아휴직 후 복직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김지희(30) 씨와 지난 17일 경기도 안양시 달안동에 위치한 김 씨의 자택에서 만나 아이 키우기 힘든 우리 현실의 문제를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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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9개월까지 경기도 군포에서 서울 강남구 삼성동까지 지하철로 출퇴근하며 직장생활을 했어요. 그리고는 출산휴가를 낸 지 1주일 만에 아이를 낳았어요. 그런데 회사 대표가 한 달 만에 출근하라고 요구하더라고요.”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육아 휴직 중인 황희(생후 5개월)의 엄마 최민정(28) 씨와 은률(생후 12개월)의 엄마 김지희(30)씨(왼쪽부터).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육아 휴직 중인 황희(생후 5개월)의 엄마 최민정(28) 씨와 은률(생후 12개월)의 엄마 김지희(30)씨(왼쪽부터). [email protected] ⓒ베이비뉴스

 

5개월 된 아들 황희를 키우고 있는 엄마 최민정 씨는 출산 일주일 전까지 다니던 회사 측에서 한 달 만에 다시 출근하라는 대표의 말을 듣고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고 했다. 최 씨는 육아휴직을 하길 원했으나 난색을 표하는 대표의 말에 어쩔 수 없이 회사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적어도 아이를 1년은 직접 돌보고 싶은데 복직이 안 된다고 하니까 고민을 많이 되죠. 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고는 하지만 회사가 작다보니 제 사정만 요구할 수도 없었어요.”

 

회사 사정을 고려해 최 씨 스스로 선택한 것이지만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육아휴직 제도도 제대로 모르는 대표한테 솔직히 실망을 많이 했어요. 만약 복직을 약속했으면 육아휴직을 썼겠죠. 3개월 출산휴가도 겨우 얻었는데 육아휴직은 꿈도 못 꿔요. 대표 마인드가 바뀌지 않는 한….”

 

김지희 씨의 상황은 조금 나은 편이다. 갓 돌을 넘긴 은률이를 키우고 있는 김 씨는 회사로부터 육아휴직 1년 후 복직을 약속 받았었다. 하지만 김 씨는 복직 이후의 아이의 양육 문제에 대해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제 갓 돌 지난 아이가 ‘엄마’, ‘엄마’ 하면서 뒤뚱뒤뚱 걸어 다니는데 불안하죠. 이제 막 걸으려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자니 ‘혹시나’ 하는 마음도 들고, 종일반에 맡기자니 아이한테 미안하기도 하고요.”

 

결국 김 씨는 6월부터 복직할 예정이었지만 아이를 위해 일을 그만두기로 결심했다. “두 살까지는 엄마와 애착형성이 잘 이뤄져야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자란다고 하는데 1년 육아휴직은 너무 짧다”고 김 씨는 목소리를 높였다.

 

또 김 씨는 “맞벌이를 하다가 육아 휴직 후엔 남편의 소득만 가지고 생활하려니 아무래도 경제적인 부분에서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며 “아이를 키우면서 드는 만만치 않은 비용을 고려하면 육아휴직 급여에 대한 지원이 더 늘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2년 정도 더 아이에게 집중하고 싶다는 김 씨는 우리나라의 양육제도에 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둘째를 낳고 싶어도 지금 상황에서는 힘들 거 같아요. 정부가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가정만 지원하는 것은 엄마들한테 애 돌보지 말고 일하라는 것밖에 안 되잖아요. 일을 하자니 아이의 양육이 걱정되고, 가정 내 양육을 하자니 지원이 없고…. 양육수당만 제대로 지원돼도 그런 걱정은 안할 텐데요.”

 

최 씨도 정부가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더욱 기울여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회사 선배들이 둘째를 가지려면 바로 가지라고 해요. 안 그러면 앞으로 일을 못하게 돼 정체될 거라고. 자기 꿈을 위해 일이 하고 싶은 여자들은 애를 낳지 말아야 하는지…. 출산율 저하 지적만 하면 뭘 해요, 복지가 좋으면 아이를 여럿 낳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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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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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2012.05.25 23:05

    정말
    정책은 현실과 넘 동떨

  • 까*로2012.05.25 00:55

    ㅜㅜ
    이런 현실이 정말

  • 달*2012.05.24 23:25

    아직은
    많이 부족하고 먼

  • 치**주2012.05.24 22:58

    정말
    정말 한달 너무하죠ㅠㅠ
    복지정책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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