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값 5주째 하락
최근 국제유가 하락세에 힘입어 국내 휘발유값이 5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주(5월 20~26일) 평균 보통 휘발유 주유소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9.1원 떨어진 L당 2023.2원으로 5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주간 최고가 2062.2원(2012년 4월 셋째주)보다 39.0원 낮은 수준이다. 이 기간 자동차용 경유값도 전주 대비 18.0원 떨어진 1827.3원으로 집계됐다. 일별 기준으로 보통 휘발유 값은 지난 4월 18일 2062.55원(최고점)을 찍은 후 27일 현재 2011.65원으로 39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이 2086.7원으로 최고가를, 광주가 1994.3원으로 최저가로 92.4원의 차이를 보였다. 경유도 서울이 최고가, 광주가 최저가로 108.6원의 격차를 나타냈다.
이는 최근 혼조세 속에서 전반적인 국제 유가 하락으로 정유사들의 주유소 공급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유사의 5월 셋째주 휘발유 세전 공급가는 L당 41.7원 내린 959.4원으로 2월 셋째주 이후 처음으로 1000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가 기준으로는 현대오일뱅크가 보통휘발유·고급휘발유·실내등유·자동차용 경유 등 모든 유종에서 가격(세후기준)이 가장 비쌌으며 SK에너지가 가장 낮았다. 반면 유통비용과 마진을 더한 상표별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5월 4주 기준) 4대 정유사 중 SK에너지가 2031.58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GS칼텍스(2028.10원), 현대오일뱅크(1016.34원), S-오일(2015.14원) 순으로 나타났다.
석유공사는 지난달 이후 국제유가 하락기조에 따라 이번주(27일~6월 2일)국내 유가도 휘발유는 2013원, 경유는 1814원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이 같은 유가 하락세는 다음달 중순 이란 핵문제 해결 여부에 따라 최대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과 이란은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열린 핵협상에서 별다른 성과를 보지 못하고 다음달 18~19일 모스크바회의에서 대화를 재개하기로 했다.
합의도출에 실패할 경우 유럽연합(EU)의 이란산 원유수송선에 대한 선박보험 중단 조치 역시 막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 원유수입의 10%를 차지하는 이란산 원유수입 중단과 고가의 대체 석유 수입 등으로 올여름 국내 유가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email protected] 파이낸셜뉴스 조은효 기자 / 베이비뉴스 제휴사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베이비뉴스 · [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베이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베이비뉴스 기사후원 ARS 1533-5155후원 안내
























댓글 0
댓글을 쓰면 댓글 운영정책과 이용약관에 동의한 것으로 봅니다. 신고된 댓글은 24시간 안에 검토합니다 · 문의 [email protected]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