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20일, 서울 광진구 능동에 위치한 서울어린이대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형제, 자매, 남매와 함께 달리는 10월 가족축제 아장아장 다둥이 마라톤 대회'. 서울시가 주최하고 우리카드, 베이비뉴스가 주관하고 네이버 부모i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출산과 결혼을 장려하고 다둥이 가족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기획된 것으로, 서울시민 1만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를 아무런 문제 없이 치를 수 있도록 만든 숨은 주인공들이 있다. 바로 신구대 아동보육과 자원봉사자들이다.
신구대 아동보육과 학생 120여 명은 다둥이 가족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하고자 기꺼이 자원활동에 나섰다.
이날 학생들은 어린이대공원에서 다둥이들과 함께 게임과 다둥이 체조를 함께 즐기고 마라톤 코스와 행사 부스에 상주하며 다둥이들의 안전을 책임졌다. 그밖에도 다둥이마라톤 행사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특히 학생 자원봉사자들은 다둥이마라톤 대회가 열리기 며칠 전부터 마라톤 코스 진행, 안전 관리, 부스 운영 등 각자 해야 할 일들을 배분하고 검토하며 다둥이마라톤 대회를 위한 준비를 하는 열의를 보였다.
◇ 미래의 교사들, 4년째 자원활동으로 어린이 위해 봉사
신구대 학생들이 다둥이마라톤 대회와 함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4년 전 첫 대회가 치러질 때부터 함께했고, 올해도 기꺼이 대회를 찾아와 다둥이 가족들과 함께했다.
김지헌 신구대 아동보육과 학회장(21)은 “먼저 다둥이마라톤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정말 기쁘다. 또한 이런 행사를 준비해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부모님과 영유아들이 행사를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과 저와 학생들을 보며 웃어주는 모습에 뿌듯했다. 다음에 기회가 또 생긴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학생 자원봉사자 김아무개(21) 씨는 “자원봉사를 하면서 조금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아이들이 해맑게 웃는 모습 그리고 마라톤 경기에 열심히 집중하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다”며 “이번 다둥이마라톤 대회 자원봉사 참여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도 열린다면 한 번 더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과 함께 다둥이마라톤 현장을 찾은 최명희 신구대 아동보육과 교수는 “보육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어린이를 위해 봉사하면서 나로 인해 다른 사람의 행복에 기여하는 방법을 배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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