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몰랐던 일 15화] 지하철 체험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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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는 절대로 타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아이가 유모차를 잘 타기
시작하면서 다시 도전하게 되었다.
"꺄~"
2호선에서 7호선으로 갈아타고 목적지까지 가면 되었다.
2호선을 타는 일은 순조로웠다.
"신기해?"
하지만 2호선에서 7호선으로 갈아타려는데 엘리베이터가 없었다.
"없네... 엘리베이터가..."
당연히 있을 거라 생각했던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너무 당황스러웠다.
"유모차를 어쩌나..."
안내하시는 분을 찾아서 물어보니 엘리베이터는 밖에 있다고 했다.
"이 안에는 엘리베이터 없고 나가야 있어요."
"네?!"
회사를 다니면서 몇 년을 다닌 길이였다.
그런데 엘리베이터가 없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으앙"
"미안해... 빨리 갈게..."
밖에 나가 엘리베이터를 찾다가 못 찾고 다시 돌아와 역무원을 찾아가 항의도 해 보았다.
"아... 힘들어..."
또다시 느끼게 되었다.
교통약자가 된다는 건...
"공익근무요원이 유모차 들어줌"
어느 곳도 쉽게 갈 수가 없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란걸...
또 한 번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웹투니스트 우야지는 난임 3년을 거쳐 딸을 낳은 이야기를 인스타그램에 웹툰으로 그렸고 지금은 육아웹툰을 그리고 있습니다. 디자이너로 13년을 일했고 앞으로는 그림을 만화를 계속 그리고 싶은 새내기 작가입니다. 저서로는 「우리 집에 아이가 산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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