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 섭취 잦은 겨울, 비만과 하지정맥류 동시 유발 ‘위험’
간식 섭취 잦은 겨울, 비만과 하지정맥류 동시 유발 ‘위험’
  • 전아름 기자
  • 승인 2018.12.20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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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드러난 증상 없어도 다리 통증 및 저림 있다면 하지정맥류 의심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군고구마, 붕어빵, 계란빵, 어묵, 호떡 등 겨울 간식은 꽁꽁 언 몸을 따뜻하게 녹여주고 입도 즐겁게 해준다. 길거리에서 호호 불어가면서 간식을 먹는 추억은 덤이다. 그러나 겨울은 수시로 고칼로리 간식을 섭취할 기회가 많은 반면 활동량은 현저히 떨어지는 계절인 탓에 비만이 되기 쉽다. ‘만병의 근원’이라고 불리는 비만은 각종 성인병은 물론, 하지정맥류까지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하정외과 대전점 박종덕 원장은 “체중이 늘수록 순환하는 혈액의 양도 많아져 정맥이 늘어나기 쉽다”며 “정맥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되면 정맥벽이 약해져 하지정맥류로 이어지기 쉽다”고 설명했다. 또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섭취했을 경우에도 정맥과 동맥의 혈액 흐름이 어려워지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하정외과 대전점 박종덕 원장은 “체중이 늘수록 순환 혈액 양도 많아져 정맥이 늘어나기 쉽다”며 “정맥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되면 정맥벽이 약해져 하지정맥류로 이어지기 쉽다”고 설명했다. 또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할 경우에도 점차적으로 정맥과 동맥의 혈액 흐름이 방해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하정외과
하정외과 대전점 박종덕 원장은 “체중이 늘수록 순환 혈액 양도 많아져 정맥이 늘어나기 쉽다”며 “정맥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되면 정맥벽이 약해져 하지정맥류로 이어지기 쉽다”고 설명했다. 또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할 경우에도 점차적으로 정맥과 동맥의 혈액 흐름이 방해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하정외과

동맥계를 거쳐 순환한 혈액이 다시 심장으로 돌아갈 때 지나는 혈관인 정맥에는 혈액이 역류하는 것을 막아주는 판막이 존재한다. 이 판막이 어떤 이유로 손상돼 혈액이 역류, 다리 부위에 그대로 고이는 상태를 하지정맥류라고 한다. 

하지정맥류는 서서히 진행되는 질환이다. 일찍이 의심하는 경우가 드물다. 하지정맥류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꼽히는 다리 부종과 피로, 종아리 통증 및 저림 증상, 야간 통증은 단순 피로로도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다. 그런 탓에 하지정맥류임에도 불구하고 질환을 인지하지 못해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도 많다. 

진행성 질환인 하지정맥류를 방치할 경우 부종 및 피로감, 통증의 정도가 점점 심해질뿐만 아니라 혈액이 역류하면서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지며 부풀어 오르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피부에 궤양과 착색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하지정맥류를 유발하는 요인은 비만 외에도 운동부족, 노화, 임신, 유전, 흡연 등으로 다양하다. 이러한 사실은 하지정맥류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임을 의미한다.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식단 관리로 체중조절에 신경 쓰고, 혈관을 망가뜨리는 흡연은 지양해야 한다. 임신 및 유전의 가능성이 있다면 혈관 건강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 

가만히 앉아있거나 서 있으면 부종, 피로감, 가려움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발목과 종아리를 많이 움직여주는 것이 좋다. 작업상 오래 서 있어야 하거나 의자에 오래 앉아있어야 하는 경우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면 도움이 된다. 자기 전 벽이나 베개를 활용해 다리를 심장보다 높이는 자세도 증상 예방 및 완화에 도움이 된다.
  
박종덕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핏줄 증상이 없어도 이미 혈액이 역류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실제 전체 하지정맥류 환자의 60~70%가 이런 양상을 보일 정도로 흔한 증상"이라며 "따라서 겉으로 보이는 핏줄이 없어도 다리, 발 통증과 저림 등의 전형적 하지정맥류 증상이 있다면 정밀검사를 통해 잠복정맥류를 하루 빨리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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