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꼼꼼·정확한 진단이 먼저… 철저한 사후관리도 ‘필수’ 
자궁근종, 꼼꼼·정확한 진단이 먼저… 철저한 사후관리도 ‘필수’ 
  • 전아름 기자
  • 승인 2019.02.02 0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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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병원, 전문의 8인 협진체제 바탕으로 센터별 특화진료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과거에는 자궁질환이 주로 40~50대 여성에게서 발생하기 쉬운 질환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들어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 자궁질환을 진단 받는 20~30대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 따르면 2014년 자궁근종 환자는 2009년과 비교해 13%나 증가했다.

자궁근종은 자궁 내 근육인 평활근에 생기는 혹의 일종으로 가장 흔한 자궁질환이다. 우리나라는 자궁근종 치료를 위해 주로 자궁을 적출하는 경우가 많다. 그 결과 자궁적출술 건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기준 4배, 영국의 15배에 달한다.

최근에는 이에 대한 ‘과잉진료’ 논란이 나오고 있고, 수술로 인해 환자가 겪어야 하는 신체적·정신적 부담과 후유증 등도 만만치 않다. 그러다보니 자궁적출이라는 극단적 방법이 아닌 다른 방법을 찾거나 시도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자궁근종통합센터, 부인과센터, 유방갑상선센터, 이미징센터, 혈관센터, 정맥류센터, 내과검진센터로 구성된 민트병원은 전문의 8인의 협진체제를 바탕으로 센터별 특화진료를 실시한다. 자궁근종 관련 이미지. ⓒ민트병원
자궁근종통합센터, 부인과센터, 유방갑상선센터, 이미징센터, 혈관센터, 정맥류센터, 내과검진센터로 구성된 민트병원은 전문의 8인의 협진체제를 바탕으로 센터별 특화진료를 실시한다. 자궁근종 관련 이미지. ⓒ민트병원

◇ ‘환자의 마음’에서 시작하는 진단

민트병원은 자궁근종을 앓는 환자의 마음에서 진단을 시작한다. ‘건강한 보존’을 진료 철학으로 환자 개개인의 마음과 건강한 몸을 지키는 최소침습 치료를 지향하고 있다. 

자궁근종통합센터, 부인과센터, 유방갑상선센터, 이미징센터, 혈관센터, 정맥류센터, 내과검진센터로 구성된 민트병원은 전문의 8인의 협진체제를 바탕으로 센터별 특화진료를 실시한다. 

병원의 축이라고 할 수 있는 자궁근종통합센터는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을 진단 및 치료하고 추적 관리하는 원스톱 기관이다. 이곳에서는 호르몬 치료, MR하이푸, 자궁근종 색전술, 복강경·자궁경 절제술이 가능한데, 이 네 가지 치료가 가능한 센터는 민트병원이 국내에서 유일하다. 

특히 2가지 이상의 치료법을 복합적으로 시행하는 ‘하이브리드 치료’ 등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법을 제시하는 것이 강점으로 통한다. 물론 이 치료법 모두는 미국산부인과협회(ACOG)가 2008년 발표한 임상지침서에서 자궁적출술의 대안으로 공식 인정된 치료들이다. 

◇ MR하이푸 시술기관, 일반병원 중 ‘유일’

민트병원은 자궁근종 색전술과 MR하이푸 시술에 특히 강한 병원으로 꼽힌다. MRI 및 투시영상을 전문으로 판독하는 영상의학 전문의가 전담하고 있으며, 최첨단 영상장비로 환자의 신체 부담을 최소화하기 때문이다.

자궁근종 색전술은 사타구니에 2mm의 주사구멍을 내고 혈관 속으로 카테터(의료용 튜브)를 넣어 자궁근종으로 이어진 혈관까지 찾아들어가 입구를 색전제로 차단하는 시술 방법이다. 혈액 공급이 끊기고 영양분과 산소가 차단된 자궁근종의 크기는 서서히 줄어들며 증상이 호전되는 원리다. 괴사돼 쪼그라든 자궁근종은 몸속에 남아도 아무런 해가 없다. 

MR하이푸는 MRI와 하이푸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술이다. 하이푸는 체외에서 자궁근종에 고강도 초음파를 집적해 조직을 괴사시키는 방법인데, 칼을 대지 않기 때문에 의사의 눈을 대신할 영상장비가 필수다. 초음파와 MRI 중 어떤 영상을 보느냐에 따라 ‘초음파하이푸’와 ‘MR하이푸’로 구분하며, 일반적으로 쓰이는 초음파하이푸와 달리 MR하이푸는 골반강 전체의 3차원 입체 영상촬영과 실시간 온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부작용 위험이 낮은 것도 MR하이푸의 특징이다. 치료의 정확도 또한 높아 자궁근종이 크거나 개수가 많아도 꼼꼼한 치료를 할 수 있다. 하이푸 시술 전후로 MRI검사가 이뤄지는데, MR하이푸는 자리 이동이나 대기 없이 검사와 시술, 치료 결과 확인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 진단부터 관리까지 철저하게, 자궁근종통합센터의 ‘목적’

민트병원 자궁근종통합센터는 꼼꼼하고 정확한 진단에 최적 치료의 기반을 둔다. 초음파 검사, 정밀 MRI검사 등을 통해 자궁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검진하는 ‘특화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것도 이를 위해서다.

MRI를 통해 근종의 위치·크기·종류·속성 등을 파악하고, 자궁 내막과 근육층의 경계, 주변부 장기 등을 확인해 기타 부인과 질환과 골반질환 등의 동반 여부 등을 파악하게 된다.

진단 이후에는 ‘다학제 협진’이 진행된다. 인터벤션영상의학 전문의 3명과 산부인과 여성 전문의 1명으로 이뤄진 협진을 통해 치료법이 결정되고 자궁근종의 양상과 환자 건강 상태, 환경적·경제적 요인 등을 고려해 최적의 치료법을 찾는다.

사후 관리 또한 철저하게 이뤄진다. ‘자궁근종은 치료 후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 병원 측의 원칙이다. 이를 위해 장기적인 추적관찰과 부인과 센터와 연계한 특별 프로그램도 시행 중이다.

김재욱 민트병원 자궁근종통합센터 대표원장은 “환자에게 잘 맞는 치료가 가장 좋은 치료라는 게 우리 병원의 핵심”이라며 “의사 한 사람의 일방적 시각이 아닌 서로 다른 의견 속에서 합을 찾는 과정을 거쳐야 하며, 끝까지 책임 있는 태도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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