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단위 시민들 공원서 완연한 봄날 만끽
【베이비뉴스 최대성 기자】
한낮 기온이 13도까지 올라간 이 날. 미세먼지까지 '보통' 수준을 보여 나들이하기에 더할 나위 없었는데요. 공원을 찾아 포근한 봄날을 만끽하는 가족들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서울 어린이대공원 초입. 한 아이가 알록달록한 데이지 꽃에 마음을 빼앗겨버렸습니다. 한참을 바라보다 조심스레 봄을 만져봅니다.
놀이터 쪽으로 걷다 보면 길목에 노랗게 핀 산수유가 마음을 붙듭니다. 색깔 때문일까요? 산수유에 묻혀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가족들 모습이 더 포근해 보입니다.
'동심 집결지' 놀이터에 도착했습니다. 엄마가 시소를 타는 아이들을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신나게 발을 구르며 그네를 타는 아이들 역시 웃음소리에 봄꽃이 피었습니다.
동물원을 향하는 가족을 보니 따뜻한 봄 날씨에 사람들의 옷차림도 가벼워졌습니다.
손을 꼭 맞잡고 걸어가는 노부부의 뒷모습도 날씨만큼 따뜻합니다.
그러고 보니 연일 따듯한 기온에 연둣빛 새싹들도 많이 돋아났습니다.
목련 나무의 꽃망울도 예외는 아닙니다. 금방이라도 새하얀 목련꽃이 필 것 같습니다. 자세히 보니 성질 급한 한 녀석은 벌써 봄을 맞이했습니다.
3월 18일, 서울에도 드디어 봄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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