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아이가 눈을 자주 깜빡거리고, 코를 킁킁거리거나 끽끽, 음음 거리는 등의 특정한 소리를 반복적으로 낸다면 부모는 걱정에 휩싸이게 된다. 이런 아이들은 학교나 어린이집을 보내도 산만하고 집중을 못한다는 이유로 선생님께 꾸지람을 듣기도 한다.
틱(TIC)장애는 전체 아이들의 약 12%에서 나타날 수 있는 비교적 흔한 장애 증상이다. 본인이 자각하지 못한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근육이 움직이는 ‘운동틱’이나 의미 없이 소리를 내는 ‘음성틱’ 등으로 발현되며, 여아에 비해 남아에게서 발병 비율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이처럼 틱장애는 학령기 아동에게서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전체 아동의 10~20%에서 일시적으로 틱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증상이 1년 이상 지속되는 만성틱장애로 이어지거나 음성틱, 운동틱을 모두 경험하는 경우 뚜렛증후군(Tourette’s Disorder)으로 진단한다
때문에 아이가 이유 없이 틱 증상을 보인다면, 반드시 조기에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의원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중등도 이상의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고통을 겪는 경우, 뇌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을 차단하는 계열의 향정신성 약물을 최소한의 용량으로 고려해 치료가 이루어 지기도 한다.
이에 1999년 개원 이래 한의계에서 틱 치료를 시작해온 성모아이한의원 김성철 한의학박사는 “틱증상을 가진 대부분의 아이들은 ADHD, 강박증, 불안장애와 같은 심리적인 요인을 동반하고, 비염이나 잦은 감기 등 호흡기 증상으로 과도한 화학약품의 복용력을 가진 경우가 많다” 며 “단순히 뇌 신경전달물질의 활성을 저해시키는 약물을 통해 증상을 일시적으로 억제하는 것만을 목표로 하는 치료는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고 전했다. 김성철 박사는 20년간 10만건 이상의 처방경험을 통해 2만명 이상의 난치성 소아질환을 치료 해온것으로 유명하다.
김성철 박사는 “특히 쉽게 불안하고 겁이많은 아이들은 심장의 불안을 가진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틱 증상은 예민한 아이들에게 스트레스가 증강되거나 체력이 저하될때 나타나는 신호로 보아야한다“ 며 “틱 증상은 병의원에 가기전에 충분한 휴식과 식생활 개선으로도 호전될 수 있고 면역기능을 보강하고 심장을 안정시키는 천연물질의 복용으로도 치료될 수 있는 질환”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음성틱의 경우에는 대부분 비염, 중이염,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을 동반하고 있는데, 이 때 반드시 면역치료를 병행해야한다. 면역치료는 환아의 체질과 증상에 따른 면역력 증강과 심장 기능을 강화를 통한 혈액순환의 개선, 그리고 두뇌학습 및 감각훈련등을 병행함으로써 뇌 기능의 정상화를 목표로 이루어 진다고 김성철 박사는 설명한다.
실제 대구 성모아이한의원에서는 20년간 내원한 2만명 이상 환아들의 치료경과를 추적관찰한 결과, 임상통계상 90%에 가까운 아이들이 3개월 이내에 틱증상이 감소하는 호전반응을 보였고, 그중 77.8%는 1개월 내에 틱증상이 감소했다.
한편, 대구 성모아이한의원은 보건복지부 과제번호(P01-201411-BM-02)로 수행된 '소아 뇌성마비의 양·한방 복합재활치료의 임상연구' 참여기관에 선정되었으며, 김성철 박사는 해당 연구의 책임 연구원으로 추대되어 부산대학교병원과 협동연구를 진행하여 학회를 통해 연구실적을 발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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