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 증상에 공황장애·불면증까지…"원인별 조기치료로 두뇌건강 회복해야"
불안장애 증상에 공황장애·불면증까지…"원인별 조기치료로 두뇌건강 회복해야"
  • 전아름 기자
  • 승인 2019.05.17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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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방치하면 만성으로 진행될 가능성 높아져"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불안장애, 강박증 등 신경정신과 질환도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조기발견과 치료가 증상 완화 및 완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의들은 두뇌건강을 위해 특이 증세를 유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 별일도 아닌데 자꾸 신경이 쓰이고, 좋지 않은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로 인해 쉽게 피곤해지거나 짜증이 나고 안절부절못하거나 불면증에 시달린다면 불안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

매 순간 걱정과 불안으로 공포를 느끼는 불안장애는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친다. 불안감을 느끼면 교감신경이 항진돼 두통과 어지러움, 심장박동수 증가, 위장관 이상과 같은 신체 증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해아림한의원 목동점 양희진 원장. ⓒ해아림한의원
해아림한의원 목동점 양희진 원장. ⓒ해아림한의원

해아림한의원 목동점 양희진 원장은 “불안장애 초기에는 그 증상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정도로 미약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증상을 무시한 채 방치한다면 만성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고 싶지 않은 생각과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는 강박증, 사람들과 시선을 마주치는 것조차 힘겨운 대인기피증(사회공포증), 사람들이 많은 곳은 피하게 되는 광장공포증, 심장이 두근거리고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공황장애 등도 불안장애에 속한다.

공황장애는 순간적으로 불안함을 느낀 후 심박동수가 급격히 빨라지고 호흡수가 증가하며 식은땀이 나는 것이 대표 증상이다.

공황장애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심리사회적 원인과 신경학적 원인 등이 있다.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나 주변인과의 갈등 또는 사건이 대표적 공황장애의 심리사회적 요인이다.

공황발작을 경험한 이들은 발작으로 신체가 위험할 수 있다는 불안을 느낀다. 이 불안이 다시 발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으로도 이어진다. 

공황장애 자가진단표. ⓒ해아림한의원
공황장애 자가진단표. ⓒ해아림한의원

또한 뇌의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가바 등 신경전달물질 시스템의 이상이나 측두엽, 전전두엽 등의 구조적 이상과 심장마비, 뇌졸중, 약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포함해 지나친 음주나 숙취 등도 공황장애가 유발할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양 원장은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면 공황발작 증상이 만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공황장애는 초기 진단과 진료가 매우 중요하다”며 “공황장애 증상을 방치하면 사람이 많은 장소를 피하려는 회피 반응이 나타나고 나중에는 광장공포증이나 폐소공포증을 느끼는 단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공황장애 재발을 막고 공황장애 완치를 위해서는 먼저 자가진단해 본 뒤 공황장애 치료병원 또는 한의원을 찾아 공황장애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후 공황장애로 진단을 받았다면 공황장애 극복 방법 또는 공황장애 치료방법 등을 숙지해두는 것이 공황장애 증상을 다스리기와 치료에 도움이 된다.

공황장애는 외부의 자극이나 다른 이유 없이 증상이 갑자기 나타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불안장애와 구분할 수 있다. 자신이 조절할 수 없을 만큼의 불안과 공포가 발생해 일상생활에 방해를 받고, 발작이 반복될지도 모른다는 과도한 불안과 걱정에 휩싸여 강박장애와 수면장애까지도 나타나는 것이다.

수면장애는 입면장애, 수면유지장애, 조기각성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입면장애는 잠자리에 누워 잠들기까지 30분 이상 시간이 걸리는 것을 말한다. 수면유지장애는 잠드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자다가 밤에 자주 깬다. 하룻밤에 5회 이상 잠을 깨거나 30분 이상 깨어있을 때 수면유지장애라고 진단한다. 조기각성은 전체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고, 잠을 한번 깨면 다시 잠들기 어려울 때를 지칭한다.

양희진 해아림한의원 원장은 "불안장애, 강박증, 불면증 등은 성인뿐만 아니라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를 받는 청소년, 유아, 소아에게서도 나타난다"며 "두뇌의 기능적인 불균형을 점진적으로 조화롭게 만들어가는 것이 관건이다. 증상을 인지하고, 자신의 증상을 일상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를 가지도록 노력하면서 치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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