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7일 여름철 세균성 식중독 원인식품을 분석하고 식중독 예방 요령을 안내했다.
식약처는 병원성대장균에 의한 식중독은 배추겉절이, 샐러드 등 채소류 관리 부주의로, 캠필로박터 제주니균 식중독은 삼계탕과 채소류 등의 교차오염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살모넬라균 식중독은 오염된 계란이나 김밥 등 복합 조리식품이 주 원인이었으며, 장염비브리오균 식중독은 연안 해수에서 증식하는 세균에 오염된 어패류 섭취를 통해 발생했다.
식약처는 이 같은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채소류는 염소 소독액(100ppm)에 5분간 침지해 소독한 후 깨끗한 물로 3회 이상 씻은 다음 바로 섭취하고, 바로 섭취하지 않을 경우 반드시 10℃ 이하에서 냉장 보관할 것 ▲냉장시설이 구비되지 않은 피서지, 캠핑장 등에서는 아이스박스를 준비해 음식물을 안전하게 보관할 것 ▲육류는 75℃ 이상에서 1분이상 가열하고 달걀은 생으로 먹는 것을 피할 것 ▲어패류는 흐르는 수돗물에 세척하고 중심온도 8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 조리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식약처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6~8월 식중독 발생 건수는 연 평균 113건이었으며 전체 식중독 환자의 평균 40%가 이 기간에 발생했다. 가장 많이 검출된 식중독 균은 병원성대장균이었고 캠필로박터 제주니, 살모넬라, 장염비브리오 순이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음식물 취급과 섭취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여름철 식중독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식중독 예방 3대 요령 '손 씻기·익혀 먹기·끓여 먹기'를 생활 속에서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