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정아 기자】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드는 자동차 보험을 보험설계사에게 드는 자동차 보험이랑 같은 보장을 받을 수 있나요?"
20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웨딩의전당에서 열린 프로미클래스에 참석한 2040 여성운전자가 이같은 질문을 던졌다. 강단에 오른 황지혜 DB손해보험 전주TC 지점장은 "보장 내용은 같다"고 답했다. 단 "인터넷을 통해 가입하면 지정된 보험설계사가 없기 때문에 돌발 상황이 생겼을 때 빠른 대처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이날 전주에서 열린 프로미클래스에서는 DB손해보험 지점장이 초보운전자를 위한 자동차 보험 강연과 함께 2040 여성운전자들과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자동차 보험과 운전자 보험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다른 참가자는 "임신 중에 상대방의 잘못으로 난 자동차 사고의 경우, 어떤 식으로 합의를 해야 하는지 궁금하다"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황 지점장은 "직접적으로 사고 피해자가 대인 합의를 보기 보다는 보험회사를 통해 합의를 보시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이므로 바로 병원을 방문해야 하며, 사고로 인한 조산의 위험성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가능하면 합의를 미뤘다가 건강히 출산한 후 합의를 하는게 좋다"고 권했다.
이어 "보험 사고 처리를 하면 보험료가 오른다는데, 그 처리비 기준이 궁금하다. 오르면 또 얼마나 오르는지, 그러면 왠만한 사고는 개인이 부담하는게 나은지" 묻는 질문에 황 지점장은 "대인 사고인지, 대물인지 등등 상황에 따라 모두 다르겠지만, 통상적으로 연달아 사고가 발생하는 것 보다는 3년 뒤 (사고가) 나는 것이 보험료 인상 방지를 위해서는 낫다"며 "소액의 경우는 융통성을 발휘해 개인적으로 처리" 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한 가정에서 두 대 이상 차량을 보유한 경우 자동차 보험을 어떻게 가입하는 게 좋은지를 묻는 질문에 황 지점장은 "사고가 발생하기 전이라면 동일 증권으로 두 대를 묶든 안 묶든 상관이 없다. 그런데 사고가 발생하면 A차량, B차량 모두 보험료가 올라간다"고 일반 운전자들이 알기 어려운 자동차 보험 상식도 귀띔해줬다.
이밖에도 황지혜 지점장은 이날 강연을 통해 지난 5월 30일부터 개정된 자동차 과실비율 인정기준과 '자기신체사고', '자동차 상해' 등 자동차 보험 특약에 대한 정보도 프로미클래스 참가자들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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