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의 전단계 자궁경부이형성증, HPV 감염이 주요 원인"
"자궁경부암의 전단계 자궁경부이형성증, HPV 감염이 주요 원인"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9.07.15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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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강화로 이겨낼 수 있어...골반강의 혈류순환 높여 자궁 기능 강화 필요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자궁경부암은 국내 여성 암 질환 중 점차 증가추세를 보이는 암으로 약7~10년 정도의 장기간에 걸쳐 발생하므로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자궁경부암의 주요원인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의 감염이라고 알려져 있다. 대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의 감염으로 자궁경부의 표면의 정상세포가 이형세포로 변형되는 자궁경부 이형성증을 거쳐 자궁경부상피내암으로 진행되고 거기서 더 악화되면 암세포가 기저막을 침범하여 침윤성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또한 자궁경부 이형성증의 90%를 일으키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는 여성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나 이 밖에도 항문암, 생식기암 및 구강인두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인유두종 바이러스 중에서도 16번, 18번 등의 고위험군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과 연관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어 특히 유의해야 한다.

HPV 감염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주로 성접촉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 지난 2016년부터 정부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만 12세 여자 학생을 대상으로 무료로 접종해주고 있으며 자궁경부암 보건소 무료 검진대상자의 연령도 20세 이상의 여성으로 낮아졌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치료제가 아닌 예방이며 100% 예방되는 것은 아니므로 평소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를 필요로 한다. 

노원 인애한의원 신지영, 배광록, 김서율 대표원장(왼쪽부터). ⓒ인애한의원
노원 인애한의원 신지영, 배광록, 김서율 대표원장(왼쪽부터). ⓒ인애한의원

자궁경부 이형성증의 증상은 주로 질 분비물의 증가, 악취를 동반한 냉·부정출혈, 하복부 통증 등이 있을 수 있고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자궁경부 이형성증의 대부분은 염증으로 생기는데 다수의 성 파트너, 흡연, 발암물질,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자궁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수축력이 떨어지고 어혈을 비롯한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지 못하여 여러 가지 감염위험 및 여성 질환 발생율이 증가할 수 있다. 

자궁 경부의 형태학적 변화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관여하게 되므로 초경, 임신 직후 여성은 자궁경부 이형성증의 발병 위험이 높고 폐경 여성의 경우 위험성이 낮아진다.

이형성증의 병기는 변형된 세포의 침범 정도에 따라 크게 3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경부의 변형된 비정상세포가 상피층의 하부 1/3미만에 국한된 경우 1단계로, 하부 2/3미만에 국한된 경우를 2단계, 하부 2/3을 초과해 침범한 경우를 3단계로 보고 있다.

한방에서의 자궁경부 이형성증 치료 목표는 흐트러진 호르몬의 주기를 정상화하고 자궁의 면역 환경이 개선되게 하여 자궁 염증성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다. 주로 한약복용을 통해 하복부를 따뜻하게 보하여주며 면역기능을 하는 백혈구의 움직임을 활성화시켜 자궁기능 회복을 돕는다. 또한, 침, 약침, 뜸, 부항치료를 함께 하여 자궁 내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한다.

자궁경부 이형성증 초기에 잘 치료하고 관리해 자궁경부암으로 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지만 불가피하게 원추절제술이 필요한 경우, 한방치료를 병행하여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고 골반강의 혈류순환을 높여 자궁 기능을 강화시켜주면 수술 후 회복을 촉진하며 부작용을 방지하는 데 도움 될 수 있다.

신체 전반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자궁 또한 약해지므로 스트레스, 과로 누적, 무리한 다이어트는 피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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