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 국내서 10년 사이 109배 증가”
“백일해, 국내서 10년 사이 109배 증가”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9.07.2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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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훈 원장 “Tdap 백신 접종, 할머니·할아버지까지 필요”

【베이비뉴스 김윤정 기자】

“어릴 때부터 훈육은 일관성 있게 확실히 해야 한다. 그래야 아이가 제대로 자란다.”

소아청소년과전문의 하정훈 원장은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유중아트센터에서 열린 제417회 맘스클래스에서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이같이 요약했다. 하 원장은 이날 ‘임산부 및 영유아 건강관리’를 주제로 강의하며 임신 중의 건강관리와 산후조리하는 법, 신생아 돌보는 법 등에 대해 얘기했다. 

◇ 임신부 건강관리

하정훈 원장이 ‘임산부 및 영유아 건강관리’를 주제로 강의했다. 김근현 기자 ⓒ베이비뉴스 
하정훈 원장이 ‘임산부 및 영유아 건강관리’를 주제로 강의했다. 김근현 기자 ⓒ베이비뉴스 

그의 말에 따르면 임신부는 술을 마시면 안 된다. 술은 아기의 신경계통을 침범하기 때문이다. 임신부가 사용 가능한 모기기피제는 이카리딘(Icaridin), 디에칠톨루아미드(DEET),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IR3535)가 있다. 몸에서 열이 날 때는 타이레놀을 복용하는 게 좋다. 다른 약은 산부인과 의사와 상의 후 사용해야한다.

하 원장은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 “임신부들에게 Tdap(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및 독감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 특히 백일해를 예방하는 Tdap은 매 임신 때마다 접종이 필요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유아 감염 시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백일해는 국내에서 10년 사이 109배 발생이 증가해 유의해야 하는 질환 중 하나다.

그는 “영유아 백일해 예방을 위해서는 엄마와 아빠뿐 아니라, 할머니, 할아버지 등 아기를 돌보는 모든 성인의 예방 접종이 중요하지만, 실제 성인의 예방 접종 비율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며 “성인 Tdap 백신이나 영유아를 위한 DTaP 백신 모두 퍼탁틴 성분이 함유된 것을 선택하면 효과적인 백일해 예방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신 초기에는 혈압과 당뇨 및 체중 관리, 엽산의 복용, 균형 잡힌 식사, 적당한 운동 등이 필요하다. 임신 초기에는 체중이 빠질 수도 있지만 너무 빨리 증가하지 않는지도 살펴야한다. 몸이 갑자기 붓는다면 산부인과 의사와 상의하는 게 좋다.

하 원장은 “임신 중에도 항상 적당한 운동을 해야 하고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한다. 엽산과 비타민D도 잘 챙겨 먹는 게 좋다. 태교에서 제일 중요한 건 기분 좋게 사는 거다. 그게 아이에게 가장 좋은 태교다”라고 조언했다.  

◇ 산후조리하는 법

하정훈 원장은 출산 후 가능한 빨리 움직일 것을 권했다. 김근현 기자 ⓒ베이비뉴스
하정훈 원장은 출산 후 가능한 빨리 움직일 것을 권했다. 김근현 기자 ⓒ베이비뉴스

산후조리에서는 빠른 일상복귀, 몸무게 조절, 적절한 식사, 모유수유, 24시간 모자 동실 등을 기억하면 된다. 그는 “출산 후에는 일상으로 빨리 돌아가야 한다. 가능한 한 빨리 움직여야 회복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4시간 모자 동실은 아이에게 애착을 주는 것을 뜻한다. 하 원장은 “아기에게는 무엇보다 애착이 중요하다. 무한의 사랑을 줬을 때 아이가 부모에 대한 신뢰를 가지면, 그때 엄하게 키우면 된다”고 설명했다.

◇ 신생아 돌보는 법

많은 예비맘들이 하정훈 원장의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김근현 기자 ⓒ베이비뉴스
많은 예비맘들이 하정훈 원장의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김근현 기자 ⓒ베이비뉴스

그는 오래된 육아책을 읽지 않는 것을 권했다. 하 원장은 “아이를 키울 때 보는 육아책도 진화가 되기 때문에 중고를 보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발달과 성장 쪽은 내용이 많이 바뀌지 않지만 돌보는 쪽은 많이 바뀐다”고 전했다.
 
이동시에는 꼭 카시트를 사용해야한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흔들림 증후군보다 카시트를 사용하지 않는 게 더 위험하다. 신생아도 비행기는 탈 수 있지만 꼭 필요한 때를 제외하곤 생후 100일까지는 여행을 권장하지 않았다.

하 원장은 “아이가 울 때는 80~90%까지만 달래주면 된다. 계속 달래다보면 아이 스스로 자기통제 하는 법을 배우지 못 한다. 달래다 안 되면 아이를 내려놔도 된다. 아이가 우는 것을 겁내지 말라는 것은, 아이가 운다고 육아방침을 바꾸지 말라는 뜻”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아이에게 설명을 하기보다는 방향을 제시해야한다. 아이에게 납득을 시키는 육아를 하게 되면 주입식 교육이 된다. 아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설명을 일일이 하게 되면 암묵적인 교육이 아니라 명시적, 주입식 교육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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