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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후디스 산양분유 세슘 검출 논란

분유사 측 "문제 없다" VS 시민단체 "사실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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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후디스 산양분유 프리미엄 1단계(800g 캔)에서 검출된 인공방사성물질인 세슘을 두고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다. 검사를 직접 담당한 교수가 “방사선 검사가 잘못된 만큼 영유아 인체에 전혀 문제되지 않다”고 밝혔지만 소비자들의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지난 2일 환경운동연합은 한 주부 회원이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에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5개 분유 회사의 제품에 대한 방사성물질 검출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일동후디스 산양분유 프리미엄 1단계(800g 캔)에서 인공방사성물질인 세슘137이 0.391 Bq/kg(베크렐) 검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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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후디스 산양분유 프리미엄 1단계는 6개월 미만의 신생아용 분유로 성장이 느린 아기나 소화흡수력이 떨어지는 아기들이 주로 이용하는 고급제품이다. 특히, 뉴질랜드산 청정지역 산양유를 원료를 사용해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후쿠시마 사고이후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제품이다.

 

이번에 검출된 양은 방사성 물질인 세슘의 국내 기준치(370Bq/kg)에는 크게 못 미친다. 하지만 환경운동연합은 “과거 성인의 연간 피폭 허용량 기준을 5mSv(현재 1mSv)로 했을 당시 기준이기 때문에 신생아에게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 된다”며 “방사능 피폭에 가장 취약한 신생아들이 주식으로 매일 섭취하는 분유에서 인공방사능 물질이 검출됐다는 것은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같은 방사능 양이라 하더라도 유아, 어린이, 임산부, 가임여성이 특히 위험한 만큼 영유아가 먹는 분유 같은 제품은 기준치를 더욱 강화해야 하며, 최대한 방사성물질이 검출되지 않도록 관리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 검사 담당한 김승평 교수 “검사 방법 잘못됐다” 반박

 

그러나 일동후디스 측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검사를 직접 담당한 조선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김승평 교수가 “검사 방법이 잘못됐다”며 환경운동연합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승평 교수는 “7월초에 자신을 가정주부라고 소개한 사람이 검사를 의뢰해 식품검사 기준인 에 따라 계측시간을 1만초로 한 결과, 세슘137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의뢰자가 환경방사능분석 기준인 8만초로 재분석할 것을 요구해 다시 검사를 하면서 나타난 결과로 이는 잘못된 검사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분유제품의 세슘 허용 기준치는 137Bq/Kg인 반면, 이번에 나온 검출량은 그 1000분의 1에 불과한 0.39Bq/Kg로서, 갓난아기에게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극소량이고, 법적으로도 문제될 게 없다”고 일축했다.

 

김 교수는 7월초에 자신을 가정주부라고 소개한 사람이 이번 검사를 의뢰해 결과를 통보해줬는데, 환경운동연합이 이 검사결과를 보도자료로 뿌려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일동후디스 측도 개인이 의뢰한 검사결과를 단체에서 발표한 의도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일동후디스 측은 “이번 사안은 단순히 기업신뢰성의 차원이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가 될 수 있으며, 데어리고트사 제품을 수입하고 있는 여러 나라에서 국제적 분쟁이 제기될 수도 있는 엄중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일동후디스는 공인된 외부기관에 의뢰해 산양분유의 방사능 안전성을 다시 검사할 계획이며 뉴질랜드 데어리고트사의 공식 입장이 들어오는대로 환경운동연합에 대한 대응책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환경운동연합, 일동후디스 입장 재반박

 

환경운동연합은 3일 일동후디스와 조선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김승평 교수가 잘못된 검사방법으로 인한 오보라는 입장에 대해 “사실 자체를 부정하는 심각한 왜곡”이라고 재반박했다.

 

환경운동연합은 “계측시간을 8만초로 한 검사법은 1만초로 한 것보다 더 정확한 결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라며 “이번 사건은 현행 국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방사능 1만초 검사법이 미량의 방사성물질을 검출하는데 한계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사를 맡았던 김교수가 스스로가 측정한 결과까지 부정하는 것은 공인인증기관으로서의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시민들의 혼란을 가중시킬 뿐”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환경운동연합은 “일동 후디스는 세슘이 검출된 분유는 물론, 해당 원료를 사용하는 제품들에 대해 보다 정밀한 조사를 통해 그 원인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향후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렇게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아이를 둔 부모들의 불안은 커져만 가고 있다. 엄마들이 즐겨찾는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다른 분유에 2배나 되는 가격을 주고 세슘분유를 사먹였으니 너무 답답하고 불안하다”, “세숨이 절대 나오면 안되는거죠! 조금이라도 나왔다는 건 문제가 있는거고 먹이면 절대 안된다”, “찝찝해서 분유를 바꾸려 해도 당장 뭘루 바꿔야 될지, 바꾸더라도 잘 적응할지 모르겠네요”라며 불안한 감정을 토로하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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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워2012.08.07 16:06

    아니라고..
    메일이 왔더라구요.
    비싼 분유여서 엄마들은 더 분노하고 있구요.
    아니였으면 좋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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