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유해한 담배는 없다...폐 건강을 위협하는 전자담배
'덜' 유해한 담배는 없다...폐 건강을 위협하는 전자담배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9.08.26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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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사용 시 폐 기능 감소, 면역억제 등 건강 위해 가능성 존재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하루 흡연량이 30개비 이상인 흡연자가 폐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은 비흡연자 대비 8.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뉴스
하루 흡연량이 30개비 이상인 흡연자가 폐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은 비흡연자 대비 8.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뉴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은 금연정책포럼(Tobacco Free) 제20호에서 담배와 폐 건강에 대해 집중 분석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전자담배의 위험성에 대해 국민들이 경각심을 가져야한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기획논문에서는 정금지 연세대학교 교수가 흡연자 수와 흡연 관련 사망자 수 예측을 통해 흡연이 우리나라 국민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2017년 기준 한국인의 흡연율 및 흡연자 수와 흡연 관련 사망자 수를 추정하고 이에 따른 문제점을 파악했다. 그중에서도 하루 흡연량이 30개비 이상인 흡연자가 폐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은 비흡연자 대비 8.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논문에서는 담배 사용과 폐질환, 공동주택에서의 간접흡연 침투와 아동 알레르기 증상과의 관계,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대상의 금연프로그램 효과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담배 사용으로 인해 나타나는 폐질환에 대해 고찰한 논문에서는 경희의료원 최혜숙 교수가 잘 알려지지 않은 전자담배의 폐질환 유발 가능성을 강조하며 니코틴 흡입만으로도 폐기능이 감소하고 전자담배 사용 시 유전자발현 변형이 일어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을 언급했다.
 
공동주택에서의 간접흡연 침투로 인한 비흡연 가정 아동의 비염, 쌕쌕거림 등의 증상 발생을 연구한 서울의료원 김정훈 선임연구원의 논문에서는 간접흡연 침투가 많을수록 해당 질환의 유병률이 높게 나타나는 용량-반응적 관계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대상 금연프로그램의 효과에 대해 체계적 문헌 고찰을 시행한 서울성모병원 이진국 교수의 연구에서는 중재군에 금연교육 및 상담과 약물치료를 시행했을 때 1년 연속금연율은 대조군보다 약 4.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금연프로그램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서술했다.

해외정책부문에서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아이코스의 폐 및 면역억제 영향에 대한 산업데이터를 평가한 논문을 소개하며 아이코스가 폐 및 면역체계에 미치는 독성 영향이 궐련과 비슷한 수준임을 언급했다.

조인성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은 “국민들의 폐 건강을 지키기 위해 금연은 필수적이며, 특히 궐련보다 덜 유해한 것으로 생각되고 있는 전자담배의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금연정책포럼(Tobacco Free)은 담배규제 분야 및 금연사업 전문가를 위한 정책 전문지로 매호 다른 주제를 선정해 전문가들의 논문과 해외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금연정책포럼(Tobacco Free)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및 금연두드림 홈페이지에서 열람이 가능하며 이메일을 통해 구독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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