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후한약이 중요한 이유와 습관성 유산 예방법
유산후한약이 중요한 이유와 습관성 유산 예방법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9.09.02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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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 원인 치료하고 손상된 자궁 내막 회복해야"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노원 인애한의원 신지영, 배광록, 김서율 대표원장(왼쪽부터). ⓒ인애한의원
노원 인애한의원 신지영, 배광록, 김서율 대표원장(왼쪽부터). ⓒ인애한의원

출산 후에 산후조리를 하는 것과 다르게 유산 후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서 제대로 조리하지 않고 바로 일상 생활로 복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유산은 출산 못지 않게 여성의 몸에 정신적, 신체적 충격을 준 상태이며 제대로 조리하지 않으면 우울감, 산후풍 및 여성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여러 번 유산을 하게 되면 이후 임신 시 유산율이 올라가기 때문에 유산 방지를 위해서도 유산후조리가 필요하다.

자연 유산은 일반적으로 임신 20주 이내에 발생하고 그 중 80% 이상이 임신 12주내에 발생한다. 최근 유산율이 올라가면서 5명 중 1명 꼴로 유산한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 자연 유산에는 계류유산, 불가피유산, 절박유산, 완전유산, 불완전유산의 종류가 있다.

유산 후에는 생리불순, 생리통, 관절통과 같은 산후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나이가 많거나 유산횟수가 늘면 습관성 유산으로 이어지기 쉽다. 습관성 유산은 기존에는 3회 연속 유산을 기준으로 했지만 최근에는 그 기준이 엄격해 지면서 2회 이상 반복적으로 유산할 경우에도 주의해야 한다.

1회 이상 자연유산을 경험하면 다음 자연유산 재발 확률이 높아지고 전체 여성의 4%가 두 번 자연유산을 경험했다. 20대 여성의 자연유산 발생율은 약 12%이고 40세 이상이 되면 두 배로 발생율이 증가한다. 유산이 발생하는 원인은 유전적 이상, 내분비계 이상, 면역학적 이상, 고령 임신, 노산, 스트레스, 각종 호르몬 이상등과 원인 불명인 경우가 많다.

한의학에서 유산은 반산으로 채 익지 않은 밤껍질이 외부의 충격에 의해 억지로 깨지는 것으로 그만큼 산모의 몸에 무리를 준다고 본다. 유산으로 자연 배출 혹은 소파 수술을 하게 되면 채 빠져 나가지 못한 어혈이 남아 있을 수 있고, 소파 수술로 인해 자궁에는 손상이 가해지게 된다.

또한 유산 후에는 골반 염증성 질환이 흔하게 발생하여 만성 골반통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인공유산의 경우에도 자궁내 염증 및 유착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기에 이를 제대로 치료해야 한다. 유산이 된 원인을 치료하고 손상된 자궁 내막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한다. 한방치료에서는 유산 후 조리를 단계별로 시행한다. 첫 단계로 어혈과 소파수술로 인한 자궁 내 손상을 치료하여 남아 있을 수 있는 노폐물을 내보낸다. 다음 단계에서 산모의 기혈을 보충하고 생식기능을 회복 및 향상시켜준다. 유산 과정에서 소모된 기혈을 보충하고 발생 가능한 생리불순, 생리통, 골반염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골반강을 따뜻하게 순환시켜 주고, 임신율을 높이고 습관성 유산이 되지 않도록 자궁내막을 성숙시키고 난소기능을 향상시켜 준다.

한약, 침, 전기침, 약침, 봉침 치료와 추나요법을 통한 골반교정, 쑥뜸, 좌훈 등을 이용하여 자궁, 난소 기능을 높이고 골반강 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유산후조리를 적절히 해야 다음 임신을 건강하게 준비하고, 여성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한편 유산, 임신, 출산에 관련된 한방 진료비는 국가에서 지원하는 국민행복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도움말 = 인애한의원 노원점 신지영, 배광록, 김서율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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