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그렌증후군, 환절기 건조 증상 지속할 시 빠른 면역 체계 진찰 필요
쇼그렌증후군, 환절기 건조 증상 지속할 시 빠른 면역 체계 진찰 필요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9.09.06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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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 일으키는 면역 체계에 대한 치료가 필요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눈이 쉽게 건조하거나 가렵고 입안이 바짝 마르는 증상이 이어지면 ‘쇼그렌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김영진한의원
눈이 쉽게 건조하거나 가렵고 입안이 바짝 마르는 증상이 이어지면 ‘쇼그렌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김영진한의원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오전에는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해 일교차가 생기기 시작했다. 이맘때쯤 눈이 쉽게 건조하거나 가렵고 입안이 바짝 마르는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난다. 그런데 이러한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일시적인 증상이 아닌 ‘쇼그렌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쇼그렌증후군은 인체 밖으로 액체를 분비하는 외분비샘이 림프구에 의한 공격으로 만성적 염증이 발생하는 병이다. 이러한 질병은 침과 눈물 분비 감소로 인해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데 눈꺼풀이 까칠한 느낌과 안구가 타는 것 같은 작열감, 만성적인 충혈과 가려움, 안구 피로감 등 안구 관련 증상부터 입안이 타는 것 같은 느낌, 음식을 삼키기 어려움 등 구강 관련 증상이 발생한다. 특히 양치해도 구취가 나거나 반복적인 잇몸 염증 및 충치 등의 증상이 있다.

이는 자가 면역 반응에 의해 만성적인 염증이 일어나는 병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치료가 쉽지 않다. 더욱이 인공 눈물, 인공 타액 등 분비물만 보충하기 위한 임시방편은 ‘건조’라는 일부 증상이 일시적으로 호전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그사이 면역 반응은 점점 더 악화할 수 있는 만큼 염증을 일으키는 면역 체계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

자가면역질환이란 외부로부터 침입하는 유해한 물질을 공격해야 하는 면역 세포가 외분비샘을 비롯한 관절 화막, 피부, 음부 등 정상 조직을 공격하는 병이다. 이는 침범 부위에 따라 류머티즘, 베체트병, 전신 홍반 루푸스 등으로 구분한다. 또한, 특정 부위로 한정돼 병변을 일으키는 일반적인 병과 달리 전신을 침범할 수 있는 병이다.

쇼그렌증후군에서는 외분비샘을 비롯한 폐, 위장관계, 신장, 신경 등으로 침범할 수 있고 자반증을 동반한 혈관염 증세를 보일 경우 림프종 등 악성 질환 발생률 및 사망률까지 증가할 수 있어 심각한 위험을 일으킬 수 있는 질병으로 알려졌다.

외분비샘 외 관절, 피부, 기타 장기 침범으로 인해 만성적인 관절 통증과 피부 건조증, 탈모, 반복적인 마른기침, 상복부 통증 등의 문제를 겪기도 하는데, 이는 쇼그렌증후군으로 인한 증상이 전신적인 문제를 일으키고 만성적인 문제로 서서히 진행하는 양상을 보여 단순한 증상으로 오진을 받는 경우도 있다. 특히 안구 건조증과 구강 건조증 증상과 비슷해 오인되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만큼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의료진의 임상경험 및 역량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쇼그렌증후군 치료를 위해 다양한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눈물샘 건조 및 염증 반응을 개선하는 청안수 안약부터 혈액의 순환과 노폐물을 원활하게 배출하는 생기왕뜸요법, 무너진 면역 체계의 재생을 돕고 점막 건조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면역 재생 약침 등이 있는데 이외에도 장부의 불균형 및 전신적인 건조증과 진액 보충을 돕기 위한 면역 개선 한약 처방 등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는 면역 체계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치료한다.

또한 고혈압약, 항우울제 등의 일부 성분은 구강 건조 등의 문제를 일으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만큼 개개인의 과거 병력, 현재 복용 중인 약물 등 신체적 조건을 고려한 맞춤 처방을 통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낙성대입구역 김영진한의원 김영진 원장은 “자가면역질환은 신체 모든 부위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사람마다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음으로 정확한 진단이 선행될 수 있어야 한다. 잘못된 진단은 무의미한 치료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의사의 임상 경험 및 역량을 살필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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