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10년 뒤면 부부와 자녀가 같이 사는 가구보다 1인 가구의 수가 더 많아져 1인 가구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가구 유형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년 뒤가 되면 1인 가수 수는 부부+자녀 가구보다 두 배 이상 많아진다.
18일 통계청은 ‘장래가구특별추계(2017∼2047년)’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2017년 부부+자녀 가구는 전체의 31.4%로, 부부가구(15.8%)와 1인 가구(28.5%)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하지만 2047년이 되면 16.3%로 2017년의 구성비보다 절반 가까이 감소하면서 부부가구(21.5%)와 1인 가구(28.5%)보다 낮아진다.
특히 1인 가구는 2027년 32.9%의 구성비를 차지하며 가장 비율이 높아져 보편적 가구 형태로 자리 잡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가구원수별 가구 비중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2017년 가구원수별 가구 비중은 1인 가구(28.5%), 2인 가구(26.7%), 3인 가구(21.3%), 4인 가구(17.7%) 순이었지만, 2047년이 되면 1인 가구(37.3%), 2인 가구(35.0%)는 증가하는 반면 4인 가구는 7.0%로 크게 감소될 전망이다. 가족 형태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고령화 사회의 여파로 1인 가구주 연령도 바뀐다. 1인 가구주 연령은 2017년 30대 이하의 비중이 35.6%이지만 2047년에는 70대 이상이 40.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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