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붕' 말고 '밸붕', 혼자서 스스로 진단하는 법
'멘붕' 말고 '밸붕', 혼자서 스스로 진단하는 법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9.09.26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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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에 무너지는 신체밸런스..."교정과 운동으로 회복해야"

【베이비뉴스 김윤정 기자】

“특별한 질병이 있지 않은데도 근골격계 통증이 있다면 잘못된 습관이나 자세로 인한 신체 불균형을 의심해봐야 한다.”

차움 신경근골격센터 김덕영 교수의 신체 불균형에 대한 설명이다. 신체 밸런스가 깨지면 몸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일들이 생길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지는데도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거나 방치를 한다면, 허리디스크, 근막통증증후근 등 만성 질환으로도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신체 밸런스 붕괴, 언제 일어날까?

잘못된 생활습관은 신체 밸런스 붕괴를 유발한다. ⓒ베이비뉴스
잘못된 생활습관은 신체 밸런스 붕괴를 유발한다. ⓒ베이비뉴스

신체 밸런스의 붕괴는 남녀노소를 구분하지 않는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고 있어도 나쁜 자세를 유지하거나 특정한 근육만을 과도하게 사용한다면 신체 밸런스가 깨질 수 있다.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학생이나 직장인이라면 신체밸런스 붕괴를 주의해야한다. 책상에 앉아있을 때 턱을 괴거나 컴퓨터,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어깨가 무겁고 편두통이 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목과 어깨 근육 불균형이 생기면서 심하면 거북목에 디스크 간격이 좁아지는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잘못된 걸음걸이도 밸런스 붕괴를 유발한다. 한쪽 다리에만 체중을 싣거나 여성 구두와 같은, 발이 불편한 신발을 신으면 발의 아치가 무너지면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골반 불균형과 허리통증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자세 교정을 하는 게 좋다.

건강을 위해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도 밸런스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한쪽 근육만 과도하게 사용하는 골프나 테니스 등은 양쪽 근육의 밸런스를 무너트려 통증을 유발한다. 근육 밸런스를 맞춰줄 수 있는 자세교정과 함께 올바른 운동 처방이 필요하다.

◇ 밸런스 붕괴, 어떻게 확인할까?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은 신체 불균형을 초래한다. ⓒ베이비뉴스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은 신체 불균형을 초래한다. ⓒ베이비뉴스

1. 늘 같은 쪽으로 기대고 앉는 것이 편하다.
2. 한쪽 등이 다른 쪽에 비해 더 튀어나왔다.
3. 사진 촬영 시 고개를 돌리거나 한쪽 어깨를 내리라고 지적 받는다.
4. 항상 어깨와 목이 뻐근하고, 피로, 스트레스 시 두통이 발생한다.
5. 바지나 치마가 늘 한쪽 방향으로 돌아간다.
6. 다리를 꼬아서 앉을 때 같은 쪽 다리를 꼬는 게 더 편하다.
7. 피곤하면 종아리가 붓고 밤에 쥐가 난다.
8. 걷거나 앉았다 일어설 때 무릎에서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있다.
9. 신발이 한쪽 방향만 혹은 특정 부위 바닥만 닳아 있다.
10. 엄지발가락이 휘거나, 발 안쪽이 튀어나오고 양쪽의 정도가 심하다.

바디 밸런스 검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차움 신경근골격센터에서 참고하는 신체 불균형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다. 2개 이하 해당 시 근골격계 문제를 의심해보고 증상의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고, 3개 이상 해당한다면 신체 불균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정밀 검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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