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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제대혈은행…가입자 발 '동동'

서울탯줄은행 “경영난 맞지만 현재 정상화 중” 올해 초 복지부 부적합 판정 받은 뒤 경영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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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히스토스템 서울탯줄은행(대표이사 이한영)이 심각한 경영난으로 인해 최근 갑자기 연락이 두절됐다는 소식에 가입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서울탯줄은행은 지난 19일 홈페이지에 “현재 제대혈을 안전하게 보관해 회사 이전 중에 있으며 미리 공지하지 못한 점 양해 바란다”는 공지와 함께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를 명시했다. ⓒ(주)히스토스템 서울탯줄은행
 (주)히스토스템 서울탯줄은행(대표이사 이한영)이 심각한 경영난으로 인해 최근 갑자기 연락이 두절됐다는 소식에 가입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서울탯줄은행은 지난 19일 홈페이지에 “현재 제대혈을 안전하게 보관해 회사 이전 중에 있으며 미리 공지하지 못한 점 양해 바란다”는 공지와 함께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를 명시했다. ⓒ(주)히스토스템 서울탯줄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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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의 사태에 발생할 수 있는 아이의 난치병 치료 등을 위해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맡겨둔 제대혈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제대혈은행 가입자들이 불만과 우려의 목소리를 표출하고 있다.

 

가족 제대혈 1만 2,000개와 공여제대혈 8만개 등 9만개 이상의 제대혈을 보관 중인 (주)히스토스템 서울탯줄은행(대표이사 이한영)이 올해 초 보건복지부로부터 부적합 판정을 받은 뒤 심각한 경영난으로 인해 최근 갑자기 연락까지 두절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15년간 개인제대혈 보관비로 130만 원 정도를 지불하고 제대혈을 맡긴 부모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서울탯줄은행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건물 자체가 제대혈보관 전문빌딩으로 구성돼 있어 안전을 보장한다고 홍보해왔다. 실제 지난 6월까지만 해도 7층 규모의 둔촌동 탯줄빌딩 건물을 모두 사용했지만, 현재는 지하보관창고만 사용하고 있는 실정.

 

최근 홈페이지에 명시된 연락처 세 곳 모두 결번으로 나와 가입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서울탯줄은행 측은 지난 19일 홈페이지에 “현재 제대혈을 안전하게 보관해 회사 이전 중에 있으며 미리 공지하지 못한 점 양해 바란다”는 공지와 함께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를 명시했다.

 

백혈병 치료나 암·혈액질환 등의 질병을 치료하는 데 활용되는 제대혈은 이식을 통해 최종 치료에 적용하는 단계에서 품질이 검증된다. 10년 이상 장기 보관하는 만큼 보관 상태를 제대로 유지하지 못하면 필요 시 치료 효과를 볼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가입자들은 무엇보다 제대혈이 무사히 보관되고 있는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탯줄은행 가입자 모임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가입자들의 성토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가입자들은 “돈이 문제가 아니다. 우리 아이들의 제대혈이 안전하게 끝까지 보관될 수 있도록 회사측의 확실한 답변을 바란다”, “제대혈이 잘 보관되어 있다는 걸 눈으로 확인해야 그나마 안심이 될 것 같다”, “꽤 큰 산부인과에서 추천해 믿고 맡겼는데 이런 소식을 접하니 어이가 없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0년 5월 평생보장프로그램으로 해당업체에 제대혈보관 서비스에 가입했다는 한 누리꾼은 20일 “공지에 올라온 업체번호로 전화하니, 회사가 임대료를 내지 못하는 바람에 임대인으로부터 명도소송을 당하게 돼 회사기물들이 압류 상태에 있으나, 늦어도 한 달 내로는 이전을 할 예정이며 제대혈 보관 탱크는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게시글을 올렸다.

 

(주)히스토스템 이한영 대표이사는 21일 베이비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회사가 자금난을 겪고 있어 갑작스럽게 사무실 이전을 준비하고 있는 건 맞지만 많은 오해들이 있는 것 같다”며 “맡겨 놓은 제대혈은 현재 둔촌동 지하저장창고에 매우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 대표이사는 “회사를 성남으로 이전하기 위해 계약을 완료해 현재 시설설비를 발주 중인 상태로 9월 말 경 이전할 계획”이라며 “2주 전 복지부 제대혈 은행 담당자 또한 보관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방문해 확인했으니 보관 상태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 태표이사는 “제대혈이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는지 걱정하는 가입자들이 많은데 언제든 고객이 원하면 공개할 수 있다”며 “원래 회사 이전 후 다시 안정화가 되면 공개하려 했으나 그 전에라도 영상을 올리거나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확인시켜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심각한 경영난으로 현재 위기 상태를 겪고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외부 투자가 이뤄져 향후 2년 간 제대혈을 안정적으로 보관하는 데 문제가 없는 상태이며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2차 펀딩을 준비하고 있다”고 위기설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이 회사 관계자는 가입자 모임 카페에 글을 올려 “회사의 우회상장과 여러 가지 이유들 때문에 급속도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지만 새로 부임한 경영진들과 남은 직원들이 노력하고 있으니 양해해 달라”고 부탁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7월 제정된 제대혈 관리 및 연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시설, 인력, 장비, 품질관리 등 요건을 갖추지 못한 제대혈은행은 더 이상 제대혈 보관, 제공 등의 업무를 할 수 없다. 서울탯줄은행은 올해 두 차례 보건복지부 실사를 받았는데, 시설장비 유지보수, 정도관리(Quality control), 문서관리, 직원 교육 등 세부 평가항목에서 두 차례 모두 허가요건을 갖추지 못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 대표이사는 “복지부의 결격사유는 보관상태 등의 문제는 아니었다. 2차 실사를 받으면서 미진했던 부분은 어느 정도 해소를 했는데 8월 31일까지 시정명령조치가 나왔으며 아직까지 실사가 진행 중”이라며 “회사가 이전을 하면 설비부분들을 새롭게 규정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현재 9월말에서 10월말 사이 재실사를 받는 것으로 복지부에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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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2012.08.22 14:37

    퍼가기가 안되는데 죄송한 줄 알면서도 저희 카페에 꼭 필요한 글이라 캡쳐해 갑니다.

  • 까*2012.08.22 14:22

    스크랩해갑니다.
    서울탯줄은행 가입자 모임 카페지기입니다.
    현 상황을 가장 잘 파악하신 좋은 글이

  • 엔*맘2012.08.21 23:17

    제대혈
    전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안했어요
    관리가

  • 럭*공2012.08.21 20:25

    재대혈..
    정말 불안하겠어요..
    저도 울 아들 둘째는 재대혈했는데..
    다행이도 저희는 허가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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