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성장해 부모 품을 떠나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다녀야할 때가 되면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가 또래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따돌림을 당하거나 적응을 못할까봐 걱정한다. 그리고 아이가 자라면서 어느 누구와도 잘 어울리며 어디서나 주목받고 환영받는 아이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이러한 걱정과 기대의 바탕에는 ‘사회성’이 녹아있다.

하지만 아이의 사회성은 다양한 영역의 조화로운 발달로 형성되기 때문에 각 영역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연령에 맞게 사회성이 잘 형성돼 가는지 확인하고, 또 발달을 돕도록 노력하기가 막연하고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아이와 아이가 살아갈 사회를 바라보며 막연한 불안과 기대의 감정들이 교차하는 것이 요즘 부모님들의 마음일 것이다.

요즘 들어 많은 아이들이 “친구가 놀려요”,“친구가 때려요”,“같이 놀아주지 않아요”,“따돌려서 죽고 싶어요” 등의 고민을 자주 이야기한다. 과거에 비해 최근 들어서 더 많은 아이들이 이런 사회성의 문제, 더 나아가서는 집단 따돌림의 문제로 고통 받고 있다. 이런 사회성의 문제는 일시적으로 겪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불안, 우울과 같은 정서적인 문제와 뒤섞이면서 아이들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든다는 것에 문제의 심각함이 있다.

인간은 사람들 속에서 관계를 맺고 사랑을 주고받으면서 살아가야 행복해지는 존재이다. 사람과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것이 힘들다면 하루하루 숨 쉬는 것조차 고통일 수 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아이의 사회성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다. 정말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살도록 돕고 싶다면 이제 부모들이 주목해야 하는 것이 바로 사회성인 것이다.

신간 「아이의 사회성」(이영애 지음)은 EBS의 ‘아이의 사생활’, ‘생방송 60분 부모’,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등의 수많은 육아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해 현실적인 육아조언으로 이 시대의 부모님들과 소통하고, 현재도 상담과 치료 현장에서 수많은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는 원광아동상담센터 이영애 소장이 전하는 ‘사회성 발달의 열쇠’(기질, 애착, 정서지능, 자기조절, 자존감, 도덕성)를 담고 있다.

사회성이란 무엇이고, 사회성이 발휘되기 위해서 형성돼야 하는 자질들은 무엇인지, 이를 돕기 위해 부모의 역할은 어떠해야 하는지 부모들에게 잘 알려줘서 보다 많은 아이들이 좀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마음이 오롯이 담겨 있다.

저자는 수많은 시간동안 다양한 아이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경험과 상담 사례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사회성 형성의 부족으로 나타나는 아이들의 문제 유형을 10가지로 정리한 후 문제 원인과 해결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다른 아이들의 사례지만 이 사례들을 읽다보면 많은 부분을 공감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지금의 양육방식과 환경은 어떠한지, 마음가짐은 어떤지, 나와 내 아이의 기질은 어떠한지, 부모 스스로 어린 시절 마음의 상처들은 없었는지 등을 돌아보게 한다.

이를 통해 부모 스스로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게 돼 아이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으며 아이와 부모 자신의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양육태도, 마음가짐, 환경 활용법, 대화법, 놀이법 등 사회성을 키워주고 지속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전략을 익히게 된다.

출판사 지식채널 관계자는 “사회성 발달의 첫 단추는 부모와의 관계 속에서 시작된다. 부모는 아이가 ‘사회적 인간’으로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튼튼한 뿌리를 만들어주고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아이의 사회성」을 통해 아이가 진정으로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놀이치료학회 이영미 학회장은 추천사를 통해 “많은 부모들이 갈망하고 있던 책이 드디어 나왔다. 사회성은 인간발달의 완성이다. 저자는 상담과 치료, 방송활동 등을 통해 아이들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온 결과를 책에 담았다. 부모들은 이 책을 통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함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양육 방식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자 이영애 씨는 숙명여자대학교 아동복지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아동상담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숙명여대 사회교육대학원에서 겸임교수로 있으며 놀이치료기관인 원광아동상담센터 소장으로 놀이를 통한 심리치료를 하고 있다.

KBS 1라디오 ‘교육을 말합시다’,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EBS 다큐프라임 ‘아이의 사생활’, ‘아동범죄 미스터리의 과학’, ‘내 아이의 전쟁 알레르기’, ‘마더쇼크’, ‘오래된 미래 전통육아의 비밀’, ‘놀이의 반란’ 등과 ‘생방송 부모’에 전문가로 출연해 자녀교육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으로 많은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지식채널은 베이비뉴스 회원을 위한 ‘아이의 사회성’ 3,000원 추가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57% 할인된 가격(1만 4,800원 → 6,360원)으로 책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맘스스퀘어 이벤트 게시판(http://cafe.naver.com/momssquare/131608)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강석우 기자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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