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서울시가 일본군 위안부 사진과 영상을 디지털화해 시민에 개방했다.
서울시는 현재 서울기록원 누리집에 일본군 위안부 관계 문서 104건, 사진 32건, 영상 2건이 디지털 기록화돼 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대 연구팀과 함께 2016년부터 일본군 위안부 관계 연합군 자료를 발굴·수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최초의 한국인 위안부 영상 발굴, 남태평양 축제도 위안부 피해자인 이복순 관련 기록 발굴 등 자료발굴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왔다.
이와 함께 '끌려가다, 버려지다, 우리 앞에 서다'와 같은 대중서와 올해 3월에는 '기록 기억: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 다 듣지 못한 말들' 전시회 개최를 통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공감을 넓히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특히 단순 자료 제공에서 그치지 않고 자료별 해설을 달아 일본군 위안부 자료 및 위안부 문제에 대한 대중적 이해를 높이고자 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서울대 연구팀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 디지털 아카이브 이용설명회: 일본군 위안부 기록 읽기, 기억 잇기'를 25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서울기록원에서 개최한다.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향후에도 시와 서울대 연구팀이 발굴한 자료가 추가로 업로드된다. 시민 누구나 온라인에서 검색할 수 있고 내려받기도 가능하다.
문미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직접 일본군 위안부 자료에 접근할 수 있는 통로를 넓힘으로써 피해자 중심의 관점에서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는 기초를 쌓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80년도 넘은 일본군 위안부의 아픈 역사를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기 위한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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